임정욱 중소벤처기업부 창업벤처혁신실장이 "국내 벤처투자 시장에 대해 엄중히 보고 있다"며 "낙폭을 줄이기 위해 민간 벤처모펀드, 투자촉진 인센티브 등으로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투자심리가 회복되는 시기에 대해서는 "현장의 반응을 종합하면 2024년 상반기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중기부 임 실장과 이은청 벤처정책관 등은 전날(13일) 저녁 여의도 KDB산업은행 본관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국내 벤처투자액은 금리인상 등의 여파로 지난해 3분기부터 급격히 위축되고 있다. 이에 자금난을 호소하는 스타트업들도 늘고 있는 상황이다.
중기부는 투자심리 위축에 대해 "엄중하게 보고있다"고 강조했다. 다만 이 벤처정책관은 "올해 1분기 투자가 감소한 것은 사실이지만 2019년, 2020년의 흐름과 비교하면 나쁘지 않아 희망을 찾을 수 있다"고 말했다. 유동성이 급격히 증가한 2021년과 2022년을 제외하면 벤처투자 증가세가 견조하게 이어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그러면서 이 벤처정책관은 "다만 더 나빠지지 않고 연착륙 할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중기부가 제시하고 있는 벤처투자 연착륙을 위한 대표적인 정책은 △민간 모펀드 △투자촉진 인센티브 등이다.민간 출자금으로 조성하는 벤처펀드에 출자하는 펀드를 조성하고, 펀드 결성 후 신속하게 투자한 VC에게 관리보수, 성과보수 등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방식이다.
이 벤처정책관은 "이같은 정책으로 어느정도의 투자촉진 효과가 있을지 계량적으로 밝히기는 어렵다"면서도 "근본적인 해결책은 금리 등 대내외 경제여건의 불확실성이 해소되는 것이겠지만 정부 차원에서 낙폭을 줄여보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민간 모펀드의 실효성과 관련해서는 "지금 시장 상황에선 도전적인 것은 맞다"며 "그러나 벤처투자시장 선진화, 고도화를 위해서는 정부 모태펀드 외에도 민간에서 모펀드가 만들어져 좋은 펀드에 투자하는 생태계가 만들어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중기부는 투자혹한기가 올해까지는 지속되다가 2024년 상반기부터는 점차 회복될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업계가 2024년 상반기부터는 금리인상 기조의 변화 등 경제여건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한다는 설명이다. 임 실장은 "활황기였던 지난해 5~6월 투자받았던 기업들이 다시 투자라운드를 돌 시기가 내년 초"라고 부연했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는 민간 측에서 이현송 스마트스터디벤처스 대표도 참여해 업계의 시각을 공유했다. 이 대표는 "후기투자 부분의 금액이 적어지고 있지만 VC업계도 매일 열심히 기업을 발굴하는 등 투자 노력을 하고 있다"며 "특히 한국은 LP(펀드 출자자)가 관 위주이므로 투자기간과 회수기간도 명확해 펀드를 결성만 해놓고 투자하지 않을 수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잠깐 시장의 쇼크가 오는 동안 재정비하는 기간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중기부는 오는 17일 공식적인 1분기 벤처투자 통계를 발표할 예정이다. 이달 초 비영리기관인 스타트업얼라이언스는 자체 집계 결과 올해 1분기 벤처투자액이 9000억원 수준으로 전년동기(3조9038억원)보다 77%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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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부 임 실장과 이은청 벤처정책관 등은 전날(13일) 저녁 여의도 KDB산업은행 본관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국내 벤처투자액은 금리인상 등의 여파로 지난해 3분기부터 급격히 위축되고 있다. 이에 자금난을 호소하는 스타트업들도 늘고 있는 상황이다.
중기부는 투자심리 위축에 대해 "엄중하게 보고있다"고 강조했다. 다만 이 벤처정책관은 "올해 1분기 투자가 감소한 것은 사실이지만 2019년, 2020년의 흐름과 비교하면 나쁘지 않아 희망을 찾을 수 있다"고 말했다. 유동성이 급격히 증가한 2021년과 2022년을 제외하면 벤처투자 증가세가 견조하게 이어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그러면서 이 벤처정책관은 "다만 더 나빠지지 않고 연착륙 할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중기부가 제시하고 있는 벤처투자 연착륙을 위한 대표적인 정책은 △민간 모펀드 △투자촉진 인센티브 등이다.민간 출자금으로 조성하는 벤처펀드에 출자하는 펀드를 조성하고, 펀드 결성 후 신속하게 투자한 VC에게 관리보수, 성과보수 등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방식이다.
이 벤처정책관은 "이같은 정책으로 어느정도의 투자촉진 효과가 있을지 계량적으로 밝히기는 어렵다"면서도 "근본적인 해결책은 금리 등 대내외 경제여건의 불확실성이 해소되는 것이겠지만 정부 차원에서 낙폭을 줄여보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민간 모펀드의 실효성과 관련해서는 "지금 시장 상황에선 도전적인 것은 맞다"며 "그러나 벤처투자시장 선진화, 고도화를 위해서는 정부 모태펀드 외에도 민간에서 모펀드가 만들어져 좋은 펀드에 투자하는 생태계가 만들어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중기부는 투자혹한기가 올해까지는 지속되다가 2024년 상반기부터는 점차 회복될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업계가 2024년 상반기부터는 금리인상 기조의 변화 등 경제여건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한다는 설명이다. 임 실장은 "활황기였던 지난해 5~6월 투자받았던 기업들이 다시 투자라운드를 돌 시기가 내년 초"라고 부연했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는 민간 측에서 이현송 스마트스터디벤처스 대표도 참여해 업계의 시각을 공유했다. 이 대표는 "후기투자 부분의 금액이 적어지고 있지만 VC업계도 매일 열심히 기업을 발굴하는 등 투자 노력을 하고 있다"며 "특히 한국은 LP(펀드 출자자)가 관 위주이므로 투자기간과 회수기간도 명확해 펀드를 결성만 해놓고 투자하지 않을 수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잠깐 시장의 쇼크가 오는 동안 재정비하는 기간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중기부는 오는 17일 공식적인 1분기 벤처투자 통계를 발표할 예정이다. 이달 초 비영리기관인 스타트업얼라이언스는 자체 집계 결과 올해 1분기 벤처투자액이 9000억원 수준으로 전년동기(3조9038억원)보다 77%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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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자 사진 고석용 기자 gohsyng@mt.co.kr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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