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에이터 해외진출, 굿즈 판매도 돕는다" 아도바-위블링 맞손

최태범 기자 기사 입력 2023.03.08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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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대현 아도바 최고운영책임자(COO)와 신현태 위블링 오라운드 총괄 그룹장이 업무협약을 맺고 있다. /사진=아도바 제공
안대현 아도바 최고운영책임자(COO)와 신현태 위블링 오라운드 총괄 그룹장이 업무협약을 맺고 있다. /사진=아도바 제공
크리에이터 크로스보더(국경초월) 플랫폼 아도바가 굿즈 주문제작인쇄(POD, Print On Demand) 커머스 플랫폼 '오라운드' 운영사 위블링과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8일 밝혔다.

오라운드는 사진·디자인 등 아트워크를 통해 자신만의 상품과 브랜드를 만들고 해당 상품을 소비자의 취향에 맞춰 인공지능(AI)이 분석·추천하는 플랫폼이다. 주문, 상품 제작, 포장, 배송까지 한 번에 이뤄지는 원스톱 풀필먼트 서비스도 제공한다.

아도바는 오라운드 플랫폼에 전용 굿즈 판매 채널 '아도바 굿즈샵'을 개설한다. 아도바 소속 창작자는 △의류 △인테리어 소품 △휴대폰 액세서리 등 100여개에 달하는 상품을 제작 및 판매할 수 있다.

이외에 △BI(브랜드 이미지) 제작 지원 △수수료 최저 요율 적용 △굿즈샵 운영 대행 △판매 데이터 분석 등 아도바가 제공하는 독점적인 혜택도 준비됐다. 크리에이터들이 콘텐츠 제작에 집중할 수 있도록 판매처 운영·관리 업무를 대폭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아도바 관계자는 "이번 계약으로 창작자 수익화 전략을 강화했다"며 "기존에 제공하던 중국 플랫폼 진출 솔루션 아도바로(路)에 이어 창작자들이 팬덤을 대상으로 굿즈를 판매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고 했다.

오라운드는 선(先) 제작 방식이 가진 재고 관리 문제를 해결했다. 자체 보유한 자동화 생산 시스템으로 최소 제작 수량에 제한이 없으며, 하루에 30만개 이상 제품을 생산할 수 있다.

안대현 아도바 최고운영책임자(COO)는 "지속가능한 창작자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창작자 비즈니스 모델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며 "창작자가 콘텐츠를 유통하고 글로벌 팬덤을 구축할 수 있도록 관련 활동을 전방위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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