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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토믹스' 정용석 대표, 獨 괴팅겐대 강연 "표현체학 형질 발굴 강조"

김건우 기자 기사 입력 2023.01.28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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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용석 파이토믹스 대표가 현지시간 27일 독일 괴팅겐대 초청 강연에서 첨단 스마트팜 기술의 근간이 되는 표현체학 발전을 위한 새로운 아이디어를 제시하고 있다./사진제공=파이토믹스
정용석 파이토믹스 대표가 현지시간 27일 독일 괴팅겐대 초청 강연에서 첨단 스마트팜 기술의 근간이 되는 표현체학 발전을 위한 새로운 아이디어를 제시하고 있다./사진제공=파이토믹스

빅데이터와 인공지능(AI)을 접목한 첨단 그린바이오 전문기업 파이토믹스는 정용석 대표가 독일 괴팅겐대학교에서 첨단 스마트팜 기술의 근간이 되는 표현체학과 관련한 강연을 했다고 28일 밝혔다.

정용석 대표는 지난 27일(현지시간) 괴팅겐대 통합육종연구센터(Center for Integrated Breeding Research)에서 '비용 효율적인 표현체학(The cost effective phenomics)'을 주제로 초청 강연을 했다.

식물 표현체학은 다분광 및 초분광 센서 등 다양한 첨단 기술을 활용해 식물의 생육 상태를 관찰해 분석하는 데에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학문이다. 종합병원에서 MRI(자기공명영상) 등을 촬영해 환자의 질환을 발견하는 것과 비슷하다고 볼 수 있다.

인간 질병과 관련한 연구는 X선에 이어 CT, MRI 등을 활용해 다양한 형질을 발굴하는 표현체학과 발견한 형질을 발생시키는 원인 유전자들을 찾아내는 데에 응용할 수 있는 유전체학이 지속적으로 함께 발전해 왔다. 하지만 식물, 특히 작물 재배 분야에서는 스마트팜에서 사용하는 첨단 센서 기술의 발전에도 불구하고 아직 표현체학 발전이 더딘 상태다.

정용석 대표는 강의를 통해 "표현체학과 관련된 첨단 기술을 활용해 생명 현상을 보다 적절하게 설명할 수 있는 새로운 형질을 정의할 수 있다"며 "아직 정의되지 않은 새로운 형질 발굴을 스마트팜에 쉽게 적용하여 생산량 증대에 기여할 수 있는 인과관계를 찾을 수 있다"고 말했다.

1734년 설립된 독일 괴팅겐대는 독일 최고이자 세계적으로 손꼽히는 종합대학으로 40여명의 노벨상 수상자를 배출한 바 있으며, 통합육종연구센터는 농업 분야 학제간 연구에서 유럽을 선도하고 있다.

농생명과학분야에서 세계최고 수준의 대학인 위스콘신주립대에서 박사 학위를 받은 정 대표는 미국, 독일 등 선진 농업 연구기관과 공동 연구를 진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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