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기반 비대면진료 '메듭', 배민·블라인드 출신 C레벨로 영입

최태범 기자 기사 입력 2022.11.07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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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대면 진료 플랫폼 '메듭(MEDB)' 운영사 메디르에 합류한 이승준 신임 최고사업책임자(CBO, 왼쪽)와 기수란 신임 최고운영책임자(COO) /사진=메디르
비대면 진료 플랫폼 '메듭(MEDB)' 운영사 메디르에 합류한 이승준 신임 최고사업책임자(CBO, 왼쪽)와 기수란 신임 최고운영책임자(COO) /사진=메디르
비대면 진료 플랫폼 '메듭(MEDB)'을 운영하는 메디르가 우아한형제들 사업운영총괄 출신 기수란 신임 최고운영책임자(COO)와 팀블라인드 한국 사업총괄 출신 이승준 신임 최고사업책임자(CBO)를 영입했다고 7일 밝혔다.

지난해 설립된 메디르는 지역기반 비대면 진료 서비스를 제공한다. 메듭이라는 플랫폼 명칭에는 환자와 병원, 약국을 매듭처럼 안전하게 묶고 연결하는 역할을 하겠다는 뜻이 담겼다. 의학을 뜻하는 '메디컬(Medical)'과 끈을 이용해 잡아매는 '매듭'의 합성어다.

다른 비대면 진료 플랫폼들과 차이점은 환자의 위치를 기준으로 2km 범위 내에 있는 제휴 병원만 연결된다는 점이다. 약국도 메듭과 제휴된 동네 약국을 환자가 직접 선택해 처방약 배달을 받을 수 있다.

지난 1월 서비스를 출시한 비대면 진료 플랫폼 후발주자이지만 9개월여 만에 서울 전 지역까지 서비스를 확장하고 의료기관 300곳 이상과 제휴를 맺는 등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새로 합류한 기수란 COO는 메디르의 내실 있는 성장을 위한 기획, 관리, 사업 등 회사의 전반적인 운영을 책임진다. 그는 미국 퍼듀대 학사를 거쳐 아이마켓코리아에서 IR과 M&A 실무를 맡았고 휠라코리아에서도 근무했다.

이후 6년간 우아한형제들에서 배민키친 사업을 총괄했다. 베트남 배민 사업기획, 일본 FOODNEKO 사업기획에 이어 딜리버리히어로 한국·베트남 사업관리를 담당했다.

이승준 CBO는 메디르의 국내 시장 확장과 사업모델(BM) 개발에 집중한다. 그는 연세대 법학과를 졸업한 후 존슨앤존슨, 메드트로닉 등 헬스케어 업계에서 9년간 영업 및 제품 담당자로 경험을 쌓았다.

이후 카카오모빌리티에서 프리미엄 대리 사업을 기획했고 팀블라인드에서는 한국 사업 총괄을 맡아 광고사업과 블라인드 하이어, 블릿을 주도하는 등 각 기업의 수익화 실현에 기여했다.

이 CBO는 "헬스케어 시장은 기술과 만나면서 이전과는 다른 변화의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며 "원격진료뿐만이 아닌 보다 다양한 영역에서 기술과 의료의 간극을 줄여주는 서비스를 통하여 헬스케어에서의 기술주도 혁신을 이어가도록 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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