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가기도 전에 지쳐" 내게 맞는 스케줄, AI가 대신 짜준다

류준영 기자 기사 입력 2022.11.19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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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비즈니스위크(GBW) 2022-유팩TV]⑨트립빌더



9.6시간, 한국인들이 3박4일간의 여행 일정을 짜는데 걸리는 평균시간을 조사한 익스피디아의 설문조사 결과(2018년 기준)다.

여행은 누구나 좋아하지만, 막상 떠날 준비를 하려면 신경 쓸 일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여행지 정하기부터 렌트카 및 숙박예약 등을 잡다 보면 출발도 하기 전에 지치기 일쑤다.

이런 번거로움을 AI(인공지능)·빅데이터 기반으로 해결한 스타트업이 나와 여행업계 관심을 모은다.

울산과학기술원(UNIST)의 학생 창업기업인 트립빌더((Trip Builde)가 개발한 '흥미 유발 여행성향 분석(STTI) 서비스'가 그것이다. 이는 여행자의 성향을 100가지로 진단하고 관광지 특성을 실시간 SNS(소셜서비스) 정보로 분석, 개인 성향에 맞는 맞춤형 여행 정보를 제공한다.

이를테면 피로도와 SNS 공유 성향을 고려해 분위기 좋은 인근 식당이나 카페를, 여행 경비와 편의시설 선호도를 고려해 만족도가 높을 만한 최적의 호텔을 추천해 주는 식이다.

김명준 트립빌더 대표는 "내게 꼭 맞춘 듯한 여행 테마와 동선, 경비, 소요시간, 피로도 등을 전부 고려한 상세계획을 제공 받게 된다"고 말했다.

2021년 5월 설립된 트립빌더는 올해 스마트관광도시조성 사업 울산광역시 컨소시엄에 참여했다. 울산을 방문하는 여행객을 대상으로 여행성향 분석 데이터기반 맞춤 코스를 본격 제공할 예정이다.

트립빌더는 지난 10월 12일부터 사흘간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그린 비즈니스위크 2022(GBW 2022)'에 참가했다. 여행을 주제로 한 UNIST 동아리를 만든 후 청년 창업으로까지 확장한 김명준 대표를 코엑스 현장 스튜디오로 초대했다. 유팩TV 인터뷰를 통해 이 서비스의 특징을 구체적으로 들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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