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투지바이오, 한국파마·휴메딕스와 1개월 지속 치매치료제 개발

고석용 기자 기사 입력 2022.10.05 14:29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원하는 곳에 붙여넣기 해주세요.

공유하기
글자크기
지투지바이오와 한국파마, 휴메딕스가 1개월 장기지속 알츠하이머 치매 치료제(GB-5001)를 공동 개발한다고 5일 밝혔다.

3사는 기존 알츠하이머 치료제인 도네페질 경구제를 주사용 개량신약으로 개발할 예정이다. 특히 지투지바이오의 이노램프 플랫폼 기술을 적용해 약효를 체내에서 한 달간 지속시키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한국파마와 휴메딕스는 임상, 품목허가·판매 등을 진행한다.

이노램프 기술은 지투지바이오의 생분해성 고분자를 이용해 기존 약효물질을 균일한 미립구로 제조하는 기술이다. 체내 투여 시 약효가 안정적으로 오래 지속되는 것이 특징이다.

도네페질은 알츠하이머 치매 치료제 중 가장 많이 처방되는 성분이다. 기존 1일 1회 복용하는 경구제는 치매환자가 약을 삼키기 곤란하거나 기억력감소로 약을 제때 복용하기 어렵다. 반면 장기 지속형 주사제는 1달에 한 번만 주사를 맞으면 돼 간편하고 복약순응도도 높다.

이희용 지투지바이오 대표는 "우수한 사업화 역량을 갖춘 한국파마·휴메딕스와 파트너십을 통해 지투지바이오의 기술력을 인정받아 기쁘다"며 "이번 협력으로 성장 가능성이 높은 장기 지속형 주사제를 지속적으로 개발해 전 세계 시장을 선도할 수 있도록 성장하겠다"고 밝혔다.

한국파마와 휴메딕스는 지투지바이오의 목표 달성에 따라 기술료·제품 상업화 시 일정비율의 로열티를 지급하고 국내 판권을 갖는다.

박은희 한국파마 대표는 "이번 공동개발을 통해 3사간의 역량이 시너지를 발휘해 개량신약이 신속히 시장에 나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진환 휴메딕스 대표는 "경쟁력 있는 약효 지속성 주사제 분야를 선점하고 보다 공고한 파트너십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지투지바이오  
  • 사업분야의료∙헬스케어
  • 활용기술신소재, 바이오
  • 업력***
  • 투자단계***
  • 대표상품***


[머니투데이 스타트업 미디어 플랫폼 유니콘팩토리]

'지투지바이오' 기업 주요 기사

이 기사 어땠나요?

이 시각 많이 보는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