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아이돌봄앱' 째깍악어, 160억원 시리즈B 투자 유치

김태현 기자 기사 입력 2022.09.29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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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듀테크 스타트업 째깍악어가 160억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 라운드를 마무리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투자에는 LG유플러스 (11,090원 ▲210 +1.93%), NH헤지자산운용, 하나증권, 기업은행이 신규로 참여했으며 교보증권, KB증권, 우미가 후속 투자를 진행했다.

투자사들은 째깍악어의 가파른 성장세에 주목했다. 째깍악어는 2016년 첫 서비스를 시작한 이후 부모 회원 수는 연평균 90%, 교사 회원 수는 연평균 110% 성장했다. 현재 부모 회원 수 23만명, 교사 회원 수 11만명의 대형 아이돌봄 업체로 성장했다.

올해 8월까지 매출액은 전년 대비 약 3배 가까이 성장했다. 기존 3개에 그쳤던 째깍섬 키즈센터도 올해 4곳 추가 오픈하는 등 오프라인 사업도 빠르게 확장하고 있다.

째깍악어 관계자는 "자체 콘텐츠 역량을 꾸준히 강화하고, 온라인 앱(째깍악어)과 오프라인 채널(째깍섬)을 융합하면서 방문돌봄 위주의 서비스에서 벗어나 마진율을 개선해왔다"고 설명했다.

째깍악어의 전략은 키즈시장 외에 프롭테크 투자자들로부터도 관심을 받았다. 이번에 후속 투자자로 참여한 우미는 직방, 테라로사 등 부동산 관련 프롭테크와 리테일 콘텐츠 기업에 투자해왔다.

최근 B2B(기업 간 거래)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이다. 김희정 째깍악어 대표는 "대기업 30여 곳과 지난해에 이어 올해 100% 재계약을 했다"며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장애아동돌봄, 한가정 지원, 학습 격차 해소 같은 CSR(사회공헌) 활동이나 임직원 육아문제 해결에 관심 있는 기업이 째깍악어를 찾고 있다"고 밝혔다.

째깍악어는 이번 투자를 토대로 아동별 개인화 서비스 고도화, 캐릭터 지식재산권(IP)를 활용한 양질의 자체 콘텐츠 제작, 온·오프라인 융복합 서비스 플랫폼 개발에 나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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