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UP스토리]박정현 비브리지 대표 "클립녹화 기능 등 인기…누적 캡쳐수 460만개"
"지난해 1월 영어 버전 '슬리드(Slid)' 출시 이후 인도와 미국의 사용자가 크게 늘었습니다. 사용자들의 강의 캡처 수가 460만개로 증가했습니다. 사용자들의 이용 데이터를 분석해 온라인 교육 플랫폼으로 성장하겠습니다"
박정현 비브리지 대표는 최근 머니투데이와 인터뷰에서 "동영상 캡처 필기노트 서비스 슬리드의 영어 버전 출시로 지난해 글로벌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출했고, 유료 서비스도 안착했다"며 이 같이 밝혔다.
2020년 8월 설립된 비브리지는 줌, 유튜브 등에서 진행되는 온라인 강의 자료를 자동 캡처하는 소프트웨어 슬리드를 서비스하고 있다. 동영상 강의를 시청하면서 버튼을 누르면 바로 캡처를 해주고, 캡처 이미지 위에 필기를 동시에 할 수 있다.
대학교의 원격수업과 온라인 학습을 통한 자기개발이 보편화되면서 비브리지는 지난해 가파른 성장세를 보였다. 슬리드 다운로드 수는 지난해 1월 1만5000회에서 12월 6만5000회로, 학습한 온라인 강의 수는 12만개에서 33만개로 증가했다. 100만개였던 누적 강의 캡처 수는 460만개로 급증했다.
작년 1월 유료서비스 전환, 클립녹화 기능 등 서비스 고도화 슬리드가 지난해 1월부터 유료서비스를 전환했음에도 꾸준히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는 점도 주목할 부분이다. 슬리드의 월 사용료는 8~13달러 수준이다.
이는 슬리드가 지난해 1월 영어 버전 서비스 출시 이후 글로벌 사용자가 증가한 덕분이다. 해외 다운로드 수는 약 1만5000회로, 인도와 미국의 이용률이 특히 높다.
박 대표는 "개발자를 꿈꾸는 인도인들이 코딩 온라인 교육을 받을 때 슬리드를 사용하고 있다"며 "국내는 학생과 일반인의 비율이 7대3 수준이지만, 해외는 자기개발을 위해 슬리드를 사용하는 수요가 많다"고 했다.
비브리지는 사용자들의 반응을 실시간으로 반영해 슬리드 서비스를 고도화하고 있다. 강의 자동 캡처 기능에 더해 30초~1분 클립 녹화 기능을 추가했고, 윈도우즈 버전을 출시해 범용성을 확대했다.
박 대표는 "체험버전 사용 후 유료 전환율이 20%에 달한다"며 "특히 유료 사용자 가운데 6개월 이상 사용자가 30%가 될 만큼 충성도가 높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새로운 기능을 지속적으로 추가해 유료 사용자의 만족도를 높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온라인 강의 큐레이션 가능, 교육 플랫폼으로 성장 박 대표는 슬리드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온라인 교육 플랫폼으로 성장하는 게 목표다. 슬리드는 사용자의 학습 콘텐츠, 캡처 수, 체류 시간 등의 데이터를 갖고 있다. 유료 사용자 기준 1인 평균 3.7개의 콘텐츠를 학습하고, 74개를 캡처하며, 평균 시청시간은 1시간 30분으로 집계됐다.
박 대표는 "사용자가 어떤 영상을 보고, 어떤 장면을 캡처하는지 데이터를 분석하면 관심 콘텐츠의 추천이 가능하다"며 "이를 HR(인력관리)에 활용하면 직원별 맞춤 콘텐츠 교육도 가능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어 "사용자들이 더 많아지면 클립 영상과 노트를 공유하는 커뮤니티 기능도 활성화시킬 계획"이라며 "이런 식으로 슬리드를 강의툴에서 교육 플랫폼으로 성장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슬리드는 지난해 3월 매쉬업엔젤스와 은행권청년창업재단(디캠프)으로부터 시드 투자를 유치했다. 또 인재채용 확대를 위해 구글 본사, 구글 코리아, 카카오에서 인사총괄을 담당한 황성현 퀀텀인사이트 대표를 인사자문으로 영입했다.
박 대표는 "올해 글로벌 진출에 집중하는 한편 모바일 버전의 슬리드 출시도 준비할 계획"이라며 "1분기 프리 시리즈A 투자유치도 추진할 예정"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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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현 비브리지 대표는 최근 머니투데이와 인터뷰에서 "동영상 캡처 필기노트 서비스 슬리드의 영어 버전 출시로 지난해 글로벌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출했고, 유료 서비스도 안착했다"며 이 같이 밝혔다.
2020년 8월 설립된 비브리지는 줌, 유튜브 등에서 진행되는 온라인 강의 자료를 자동 캡처하는 소프트웨어 슬리드를 서비스하고 있다. 동영상 강의를 시청하면서 버튼을 누르면 바로 캡처를 해주고, 캡처 이미지 위에 필기를 동시에 할 수 있다.
대학교의 원격수업과 온라인 학습을 통한 자기개발이 보편화되면서 비브리지는 지난해 가파른 성장세를 보였다. 슬리드 다운로드 수는 지난해 1월 1만5000회에서 12월 6만5000회로, 학습한 온라인 강의 수는 12만개에서 33만개로 증가했다. 100만개였던 누적 강의 캡처 수는 460만개로 급증했다.
작년 1월 유료서비스 전환, 클립녹화 기능 등 서비스 고도화 슬리드가 지난해 1월부터 유료서비스를 전환했음에도 꾸준히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는 점도 주목할 부분이다. 슬리드의 월 사용료는 8~13달러 수준이다.
이는 슬리드가 지난해 1월 영어 버전 서비스 출시 이후 글로벌 사용자가 증가한 덕분이다. 해외 다운로드 수는 약 1만5000회로, 인도와 미국의 이용률이 특히 높다.
박 대표는 "개발자를 꿈꾸는 인도인들이 코딩 온라인 교육을 받을 때 슬리드를 사용하고 있다"며 "국내는 학생과 일반인의 비율이 7대3 수준이지만, 해외는 자기개발을 위해 슬리드를 사용하는 수요가 많다"고 했다.
비브리지는 사용자들의 반응을 실시간으로 반영해 슬리드 서비스를 고도화하고 있다. 강의 자동 캡처 기능에 더해 30초~1분 클립 녹화 기능을 추가했고, 윈도우즈 버전을 출시해 범용성을 확대했다.
박 대표는 "체험버전 사용 후 유료 전환율이 20%에 달한다"며 "특히 유료 사용자 가운데 6개월 이상 사용자가 30%가 될 만큼 충성도가 높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새로운 기능을 지속적으로 추가해 유료 사용자의 만족도를 높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온라인 강의 큐레이션 가능, 교육 플랫폼으로 성장 박 대표는 슬리드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온라인 교육 플랫폼으로 성장하는 게 목표다. 슬리드는 사용자의 학습 콘텐츠, 캡처 수, 체류 시간 등의 데이터를 갖고 있다. 유료 사용자 기준 1인 평균 3.7개의 콘텐츠를 학습하고, 74개를 캡처하며, 평균 시청시간은 1시간 30분으로 집계됐다.
박 대표는 "사용자가 어떤 영상을 보고, 어떤 장면을 캡처하는지 데이터를 분석하면 관심 콘텐츠의 추천이 가능하다"며 "이를 HR(인력관리)에 활용하면 직원별 맞춤 콘텐츠 교육도 가능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어 "사용자들이 더 많아지면 클립 영상과 노트를 공유하는 커뮤니티 기능도 활성화시킬 계획"이라며 "이런 식으로 슬리드를 강의툴에서 교육 플랫폼으로 성장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슬리드는 지난해 3월 매쉬업엔젤스와 은행권청년창업재단(디캠프)으로부터 시드 투자를 유치했다. 또 인재채용 확대를 위해 구글 본사, 구글 코리아, 카카오에서 인사총괄을 담당한 황성현 퀀텀인사이트 대표를 인사자문으로 영입했다.
박 대표는 "올해 글로벌 진출에 집중하는 한편 모바일 버전의 슬리드 출시도 준비할 계획"이라며 "1분기 프리 시리즈A 투자유치도 추진할 예정"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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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자 사진 김건우 차장 jai@mt.co.kr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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