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벤처요람 액셀러레이터-<9>퓨처플레이]정지성 SOS랩 대표 "저속차용·운반로봇용 센서로 사업영역 확대"
“많은 기업들이 자율주행차의 새로운 눈이 될 센서로 ‘라이다(LiDAR)’에 집중하고 있죠. 우리는 라이다를 달리는 자동차에 적용하기 가장 적합한 형태로 개발하고 있습니다. 가장 효율적인 자동차의 눈을 만드는 거죠”
SOS랩은 레이저로 위치·장애물을 감지하는 라이다를 이용해 자율주행차용 감지장치를 만드는 스타트업이다. 올해 센서시장 조사기관 LED인사이드 등으로부터 경쟁력 있는 4대 라이다 업체로 선정되는 등 주목받고 있다. 라이다는 어두운 공간에서도 정확한 장애물을 파악할 수 있어 ‘카메라’와 ‘레이더’에 이어 차세대 센서로 주목받고 있지만 달리는 자동차에서 이를 구현하는 방식에 있어서는 아직 표준화가 이뤄지지 않았다. 다양한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과 스타트업들이 아이디어와 기술력으로 다양한 방식을 개발하는 상태다.
이중 업계에서 기술력을 인정하는 업체가 벨로다인, 쿼너지, 이노비즈를 비롯한 SOS랩이다. 이 회사의 정지성 대표는 “우리가 개발한 ‘하이브리드 스캐닝 라이다’는 반사판 틸팅(MEMS방식)으로 수직을, 기계식 모터회전으로 수평을 감지해 빠른 속도로 이동하는 자동차에 적용할 수 있도록 했다”고 강조했다. 반사판을 틸팅하고 회전시켜 레이저를 1개만 쏴도 80개를 동시에 쏜 것 같은 효과를 내 빠른 속도로 달리는 자동차에서도 효율적으로 주변을 감지한다는 설명이다.
2016년 6월 창업한 스타트업이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기술을 개발할 수 있었던 것은 정 대표를 비롯한 창업 맴버가 모두 광주과학기술원(GIST)에서 15년 넘게 라이다 기술만 연구해온 박사 출신이어서 가능했다. 정 대표는 연구해온 라이다 기술을 가지고 창업을 진행했다. 기술력만큼은 자신이 있어 어떻게든 성공할 수 있을 거라 자신했다.
하지만 시작부터 난관에 부딪쳤다. 어느 시장에 특화된 라이다 장치를 개발해야 할지, 어떻게 회사를 운영해야 할지 등 모든 게 막막했다. 정 대표는 “기술력이 있으니 좋은 기업이 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지만 뭘 어떻게 해야 할지 몰랐었다”며 “컴퍼니가 아니라 사실상 연구소였던 것”이라고 털어놨다.
SOS랩에 명확한 사업모델을 제시하고 기술개발을 가속화시킨 것은 액셀러레이터 퓨처플레이다. 퓨처플레이는 SOS랩에 초기투자하는 것은 물론 ‘자율주행차 전용 라이다 장치’라는 사업 방향까지 제시했고 정 대표도 이를 받아들여 피봇팅(사업전환)을 결정했다. 또 중견기업 만도를 연결해 58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하고 세계무대에 설 수 있도록 CES 참여 등을 도왔다.
SOS랩은 최근 일본 제품이 시장을 점유하고 있는 반도체 웨이퍼 운송 로봇용 라이다 공급 계약을 추진하고 있다. 또 자율주행차 측후방·저속차용 ‘초소형 고정형 라이다’(솔리드 스테이트 라이다) 등을 개발하며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정 대표는 “앞으로 도로 위는 자율주행차로 가득 차게 되지 않겠냐”며 “그 많은 자율주행차의 눈이 모두 우리가 만든 눈이 되도록 노력해보겠다”고 말했다.
SOS랩은 레이저로 위치·장애물을 감지하는 라이다를 이용해 자율주행차용 감지장치를 만드는 스타트업이다. 올해 센서시장 조사기관 LED인사이드 등으로부터 경쟁력 있는 4대 라이다 업체로 선정되는 등 주목받고 있다. 라이다는 어두운 공간에서도 정확한 장애물을 파악할 수 있어 ‘카메라’와 ‘레이더’에 이어 차세대 센서로 주목받고 있지만 달리는 자동차에서 이를 구현하는 방식에 있어서는 아직 표준화가 이뤄지지 않았다. 다양한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과 스타트업들이 아이디어와 기술력으로 다양한 방식을 개발하는 상태다.
이중 업계에서 기술력을 인정하는 업체가 벨로다인, 쿼너지, 이노비즈를 비롯한 SOS랩이다. 이 회사의 정지성 대표는 “우리가 개발한 ‘하이브리드 스캐닝 라이다’는 반사판 틸팅(MEMS방식)으로 수직을, 기계식 모터회전으로 수평을 감지해 빠른 속도로 이동하는 자동차에 적용할 수 있도록 했다”고 강조했다. 반사판을 틸팅하고 회전시켜 레이저를 1개만 쏴도 80개를 동시에 쏜 것 같은 효과를 내 빠른 속도로 달리는 자동차에서도 효율적으로 주변을 감지한다는 설명이다.
2016년 6월 창업한 스타트업이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기술을 개발할 수 있었던 것은 정 대표를 비롯한 창업 맴버가 모두 광주과학기술원(GIST)에서 15년 넘게 라이다 기술만 연구해온 박사 출신이어서 가능했다. 정 대표는 연구해온 라이다 기술을 가지고 창업을 진행했다. 기술력만큼은 자신이 있어 어떻게든 성공할 수 있을 거라 자신했다.
하지만 시작부터 난관에 부딪쳤다. 어느 시장에 특화된 라이다 장치를 개발해야 할지, 어떻게 회사를 운영해야 할지 등 모든 게 막막했다. 정 대표는 “기술력이 있으니 좋은 기업이 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지만 뭘 어떻게 해야 할지 몰랐었다”며 “컴퍼니가 아니라 사실상 연구소였던 것”이라고 털어놨다.
SOS랩에 명확한 사업모델을 제시하고 기술개발을 가속화시킨 것은 액셀러레이터 퓨처플레이다. 퓨처플레이는 SOS랩에 초기투자하는 것은 물론 ‘자율주행차 전용 라이다 장치’라는 사업 방향까지 제시했고 정 대표도 이를 받아들여 피봇팅(사업전환)을 결정했다. 또 중견기업 만도를 연결해 58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하고 세계무대에 설 수 있도록 CES 참여 등을 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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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S랩은 최근 일본 제품이 시장을 점유하고 있는 반도체 웨이퍼 운송 로봇용 라이다 공급 계약을 추진하고 있다. 또 자율주행차 측후방·저속차용 ‘초소형 고정형 라이다’(솔리드 스테이트 라이다) 등을 개발하며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정 대표는 “앞으로 도로 위는 자율주행차로 가득 차게 되지 않겠냐”며 “그 많은 자율주행차의 눈이 모두 우리가 만든 눈이 되도록 노력해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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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자 사진 고석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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