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 패션, 지난해 2분에 1개씩 팔렸다…잘 나가는 '차란' 비법은?

남미래 기자 기사 입력 2025.03.06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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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고 패션 앱 차란을 운영하는 마인이스는 지난해 판매된 상품 수가 27만개를 기록하고 신규가입자 수는 50만명을 넘어섰다고 6일 밝혔다. 이는 평균 2분에 1개씩 판매된 셈으로, 중고 거래 특성상 모든 재고가 단 1개뿐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주목할 만한 성과라는 평가가 나온다.

차란은 브랜드 의류와 잡화를 거래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판매자가 앱에서 신청만 하면 수거부터 품질 검사, 상품화, 판매, 배송까지 모든 과정을 대행한다. 수거된 물품은 남양주에 위치한 1250평 규모의 차란 물류센터에서 검수, 살균, 상품화 과정을 거친 뒤 앱에서 등록되며, 구매자에게 안전하게 배송하고 있다.

2023년 8월 정식 출시한 차란은 매 분기 최고 기록을 갱신하며 빠르게 성장 중이다. 론칭 1년 5개월만인 지난해 12월 누적 이용자 수 57만명, 다운로드 수 111만회를 기록했다. 2024년 4분기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9배 높은 수치를 나타냈다.

차란은 론칭 후 지속적으로 서비스를 고도화하며 사용자 경험을 확장하고 있다. 지난 9월 브랜드의 이월 상품을 높은 할인가로 구매할 수 있는 '아울렛관'을 신설하고 10월에는 구매자들이 제품의 실착용 이미지를 확인할 수 있는 'AI모델컷' 기술을 도입, 12월에는 잡화 카테고리를 론칭했다.

차란은 고성장 비결에 대해 체계화된 물류 시스템과 AI(인공지능) 기술 활용을 꼽았다. 물류센터에서 검수 완료된 상품은 등급화 돼 살균, 착향 과정을 거친 뒤 개별 QR 코드를 부여받는다. 이를 통해 상품의 진행상태를 실시간으로 추적할 수 있어 데이터 기반의 효율적인 관리가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상품 업로드 과정에도 AI가 활용된다. 검수센터 내 스튜디오에서 촬영된 상품 사진을 기반으로 AI가 주요 정보를 추출해 색상, 소재, 사이즈 등 판매에 필요한 세부 정보를 차란 앱에 자동으로 등록한다. 판매자는 최종 업로드 전 상품의 상태, 시세, 브랜드 가치 등 다양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측정된 적정 판매가를 기반으로 최종 판매 금액을 결정할 수 있다.

김혜성 마인이스 대표는 "앞으로도 체계화된 시스템과 기술력을 기반으로 중고 패션 시장의 새로운 표준을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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