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방, 키패드 없는 도어록 출시…"비밀번호 대신 스마트폰으로"

고석용 기자 기사 입력 2025.01.21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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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롭테크 기업 직방이 21일 숫자 키패드가 없는 도어록 '헤이븐(ZD-R90)'을 출시했다.

헤이븐은 디지털도어록에 쓰이는 숫자 키패드를 아예 없애고 스마트폰을 도어록에 갖다 대는 방식으로 문을 열 수 있도록 했다. '모바일 키 태그' 기술로 애플, 구글 등 글로벌 빅테크기업들이 사용하는 'FIDO' 인증 표준과 동일한 비대칭 암호화 키 방식이다. 사용자의 스마트폰에 저장된 개인키와 인증 서버에 저장된 공개키를 동시에 활용해 안전성이 높다.

보조 인증 수단으로는 생체 인식 기술을 사용한 얼굴 인증 방법을 채택했다. AI(인공지능) 카메라가 가족 구성원의 얼굴을 스스로 학습해 다양한 환경에서도 정확히 인식하는 것이 특징이다. 신장 110cm부터 185cm까지 넓은 시야각을 보장한다.

모바일 키 태그를 중심으로 한 헤이븐의 주요 기능들은 전용 모바일 앱인 '직방 스마트홈'을 통해 제공된다. 남녀노소 활용할 수 있는 직관적인 UI(사용자환경)로 어떤 모바일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구동성을 구현하도록 개발됐다. 해당 앱에서는 도어록으로 출입을 시도하는 과정이 전부 모바일 앱으로 전달된다.

직방 관계자는 "가족 구성원의 출입여부부터 도어록의 실시간 상태 확인까지 가능하다"며 "어린 자녀를 맡기고 외출해야 하는 맞벌이 부부, 방문 서비스를 주기적으로 이용하는 가족, 또는 혼자 외출이 가능한 학생 자녀를 둔 가정 등에서 활용도가 높을 것"{이라고 말했다.

헤이븐은 싱가포르, 홍콩에서 동시에 출시되며 판매 지역은 중국, 대만, 호주, 말레이시아, 태국 등으로 점진적으로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함께 선보이는 직방 스마트홈 앱 또한 개발 단계부터 글로벌 시장과 고객들의 수요를 반영했다.

한편 직방은 앞으로 헤이븐 외에도 다양한 도어록 제품군과 공동주택용 로비폰 등을 개발해나간다는 계획이다.

안성우 직방 대표는 "직방 스마트홈은 AI 기술을 적극 도입해 스마트홈 솔루션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고 혁신적인 주거 경험을 선사하고자 한다"며 "이미 검증된 기술력과 서비스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더욱 인정받는 스마트홈 브랜드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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