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상임 "2025년, 기술로 다시 성장하는 경제 실현에 기여하겠다"

배한님 기자 기사 입력 2024.12.31 1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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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정통부 장관 신년사

 유상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사진=과학기술정보통신부
유상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사진=과학기술정보통신부

유상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 장관은 31일 "첨단과학기술이 국가의 존립과 명운을 좌우하는 글로벌 기술 패권 경쟁이 가속화되는 가운데, 지난 한 해 과기정통부는 첨단과학기술 육성을 위한 기반과 토대를 갖추기 위해 노력했다"며 "이런 정책의 성과와 토대 위에서 과기정통부는 2025년 기술이 신산업을 창출해 다시 성장하는 경제를 실현하는 데 기여하고자 한다"고 내년도 신년사를 전했다.

유 장관은 내년 과제로 △AI(인공지능) G3 도약 △선도형 R&D(연구·개발) 시스템 정착과 인재 양성 △기술사업화 생태계 조성 △민생지원 및 지역발전 역할 확대 등을 강조했다.

과기정통부는 2025년 AI G3 도약을 위해 GPU(그래픽중앙처리장치) 등 핵심 자산을 확보하고, AI컴퓨팅인프라구축·우수인력육성·기술개발 등에 예산을 집중 투자한다.

유 장관은 "AI는 국가의 미래를 좌우하는 필수 자산이며, 글로벌 전신국이 되기 위해서는 지금 투자해야 한다"며 "민간 투자를 제한하는 규제를 선제적으로 정비하고 세제 등 투자 인센티브도 전폭적으로 확대하겠다"고 했다.

선도형 R&D 시스템 정착과 인재 양성을 위해서는 R&D관련 투자를 2027년까지 정부 R&D의 35% 수준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특히 보스턴코리아 프로젝트·글로벌 AI프론티어랩 등 글로벌 협력 사업을 키울 계획이다.

유 장관은 "기초연구에 역대 최대 규모의 예산을 편성해 창의적이고 개척적인 연구를 지원하는 한편, 젊은 연구자에게 더 많은 연구 기회를 부여하겠다"며 "특히, 청년 세대들이 AI·디지털 분야에서 새로운 비즈니스를 만들고 취업의 기회를 얻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기술사업화 생태계 조성을 위해서는 정부 부처와 민간이 협력하는 구조를 마련할 계획이다. 연구개발 성과를 사업화했을 때 주어지는 인센티브 평가 체계도 개선한다.

유 장관은 "연구성과의 기술이전·창업부터 스케일업, 글로벌 진출까지 지원하는 방안을 마련하겠다"며 "이러한 내용을 담아 국가 R&D 기술사업화 전략을 수립하겠다"고 밝혔다.

과학기술과 디지털을 활용한 민생지원과 지역발전을 위해서는 디지털포용법 시행·디지털 재난관리와 정보보호 대응체계 고도화·알뜰폰 경쟁력 강화·지역 연구개발 인프라 지원·지역 주력사업의 AI 융합 촉진 등을 약속했다.

유 장관은 "AI·데이터를 통해 소상공인이 경영을 개선하고 부가가치를 높일 수 있도록 정부가 동반자가 될 것"이라며 "전 국민 디지털 역량을 강화하고 민생을 두텁게 지원하겠다"고 했다.

유 장관은 "모든 정책은 방향, 내용과 함께 시기도 중요하다"며 "경제가 어렵고 민생이 힘든 상황에서 정책의 효과가 산업과 국민의 삶 속에서 신속하게 체감되도록 주요 정책과 관련 집행을 연초부터 신속히 시행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과기정통부 모든 구성원은 국민이 느끼는 어려움에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2025년에도 과학기술과 디지털을 통해 국민의 삶과 우리 경제가 나아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 기자 사진 배한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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