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9:1 뚫고 국책사업 선정된 텔레픽스…"우주 정보처리 기술개발"

최태범 기자 기사 입력 2024.12.24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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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텔레픽스 제공
/사진=텔레픽스 제공
위성 토탈솔루션 기업 텔레픽스가 산업통상자원부 주관 '2024년도 한-체코 국제공동기술개발사업'에 선정됐다고 24일 밝혔다.

국제공동기술개발사업은 해외 기술자원을 활용해 첨단기술을 확보하고 해외시장 진출로 산업경쟁력을 고도화하기 위해 해외 R&D(연구개발) 기관과의 공동 R&D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텔레픽스는 체코의 우주 임무용 소프트웨어 기업 자이트라와 함께 우주용 정보처리 엣지 컴퓨터 및 해당 제품의 국제적 플랫폼화를 위한 어플리케이션을 개발한다. 올해 한-체코 국제공동기술개발사업에는 49 대 1의 경쟁률을 뚫고 텔레픽스가 제시한 연구과제가 선정됐다.

텔레픽스는 지난 8월 우주 발사와 실증에 성공한 위성용 고성능 온보드 AI 프로세서 '테트라플렉스'의 기술과 성과를 기반으로 이번 R&D를 진행한다.

텔레픽스의 역할은 기존 테트라플렉스보다 여러 종류의 위성에 장착 가능하도록 범용성을 높인 데이터 처리장치, 데이터 처리장치와 AI 어플리케이션을 통합하고 실행하기 위한 운영체제를 개발하는 것이다.

텔레픽스는 우주 환경에서 AI 기반 실시간 데이터 처리·분석을 가능케 하는 엣지컴퓨팅 솔루션을 개발해 위성 데이터 처리 플랫폼 생태계를 구축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선도적 위치를 확보한다는 목표다.

고동욱 텔레픽스 위성개발부 이사는 "우주용 엣지 컴퓨팅 플랫폼은 포괄적인 글로벌 모니터링과 신속한 데이터 처리를 통해 재해 감지와 대응 등 우리 사회의 안전을 보호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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