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버스 혁신 선도 기업과 자율규제 우수 기업 시상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는 11일 서울 용산구 드래곤시티 그랜드머큐어 호텔에서 '메타버스 얼라이언스'와 '자율규제 위원회'의 올해 운영 성과를 공유하고 유관 기업·기관 간 교류·협력 증진을 위한 '2024 메타버스 얼라이언스 및 자율규제 성과공유회'를 열었다.
출범 4년 차를 맞은 메타버스 얼라이언스는 1102개 기업 및 기관이 참여하는 국내 최대 메타버스 연합체다. 얼라이언스는 메타버스 관련 정보 교류와 소통의 창구로서 산업 생태계 중심 역할을 해왔다. 회원사 간 협력을 통해 메타버스 관련 신규 아이디어와 비즈니스 모델을 발굴하는 기반도 마련했다.
지난 7월 출범한 '자율규제 위원회'는 올해 2월 제정된 '가상융합산업 진흥법' 시행을 계기로 유연하고 혁신 친화적인 민간 주도의 생태계 확산을 위해 출범했다. 현재 43개 기업이 위원회에서 활동 중이다. 위원회는 자율규약을 마련하고 5개 분야별 가이드라인 제정을 추진하는 등 자율규제 안착을 위한 역할을 수행했다.
얼라이언스 참여기업은 메타버스 산업 생태계 활성화 등을 위해 '아이디어 창출'과 '비즈니스 모델 개발' 2개 부문에서 프로젝트 그룹을 결정해 활동했다. 교육·훈련, 제조·건설, 의료·헬스케어 등 다양한 분야에서 총 92개 사 33개 그룹이 활동했으며, 이 중 상위 9개 프로젝트 그룹에 상장과 상금이 수여됐다.
과기정통부 장관상은 메타버스 윤리 영역에 대한 표준을 제시하고 적용할 수 있는 SDK 구조 정의에 대한 신규 아이디어를 기획한 '메타버스 윤리 표준을 위한 SDK 제작' 그룹이 받았다. 해당 그룹에는 페이크아이즈·심심이·펀웨이브·다이브엑스알이 참여했다.
메타버스 기반 천연가스 액화 생산 공정 설비와 디지털 트윈 공정 프로세스 구현 및 실증 서비스를 기획한 'FLNG 액화 생산 공정 프로세스 개발단' 그룹도 과기정통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여기에는 코탁스·삼성중공업·브이알미디어·에스브이티·트라이텍이 참여했다.
얼라이언스 의장상은 메클라우즈·콘텐츠랩스가 참여한 '메타 AI(인공지능) 아바타 휴먼을 활용한 실시간 동시 통역 서비스' 그룹과 한국수자원공사·공간의 파티가 참여한 'K-waterverse' 그룹이 받았다.
정보통신산업진흥원장상은 플랜온마스·메타에듀시스가 운영한 에듀티 그룹과 빅토리아프로턱션·디캐릭·스토익엔터테인먼트가 참여한 '디지털 트윈 기반 XR 코딩 저작툴' 그룹이 수상했다.
한국전파진흥협회장상은 유티플러스인터랙티브·인텔리코드가 운영한 '코드 크래프트 AI' 그룹과 스튜디오메타케이·오모션주식회사가 참여한 'AI 활용 3D디지털 휴먼 콘텐츠 제작 그룹'이 받았다.
한국메타버스산업협회장상은 펀웨이브·페이크아이즈·전북대학교 간호학과가 참여한 '핸드트래킹 기반 XR(혼합현실)간호실습 메타버스' 그룹에 돌아갔다.
자율규제 위원회에서는 민간 중심의 자율규제 선도 사례를 발굴한 기업 두 곳에 과기정통부 장관상을 수여하기도 했다. 수상 기업은 LG유플러스 (11,010원 ▲100 +0.92%)와 웅진씽크빅 (1,654원 ▲10 +0.61%)이다.
웹3.0 기반 가상쇼핑 및 콘서트 서비스 등 혁신적 메타버스 플랫폼을 제시한 '칼리버스'와 디지털 트윈 기반의 몰입형 XR 시뮬레이션 기술을 보유한 '이노시뮬레이션'은 디지털콘텐츠 산업 진흥 유공 분야로 과기정통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
메타버스 분야 우수 중소벤처기업 11곳과 VC(벤처투자사) 5개사를 연결하는 'IR 피칭 데모데이'도 진행됐다.
황규철 과기정통부 소프트웨어정책관은 "메타버스는 다양한 디지털 신기술과의 활발한 융합을 통해 전 산업 영역으로 디지털 경제 영역을 확산하고 있다"며 "정부에서도 '가상융합산업 진흥법' 제정 원년을 맞아, 앞으로도 메타버스 얼라이언스와 자율규제 위원회와의 긴밀한 소통을 통해 민간 중심의 창의성에 기반한 혁신과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메타버스 생태계 조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기자 사진 배한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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