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스타트업 그랜드 챌린지' 美 창업팀 제치고 2억 차지한 곳은?

남미래 기자 기사 입력 2024.12.11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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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의 AI(인공지능) 딥테크 스타트업 폴리머라이즈(Polymerize)가 해외 우수 스타트업의 국내 창업을 지원하는 'K-스타트업 그랜드 챌린지' 데모데이에서 1위를 차지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11일 서울 코엑스에서 '2024년 K-스타트업 그랜드 챌린지' 데모데이를 개최했다. 2016년 시작된 K-스타트업 그랜드 챌린지는 해외 우수 스타트업의 국내 법인 설립 및 정착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올해는 전세계 114개국에서 총 1716팀이 참가 신청을 했다.

중기부는 서류심사와 발표평가를 거쳐 40개팀을 최종 선정했다. 이들은 지난 9월부터 한국에 입국해 약 3개월 반 동안 국내 창업기획자의 보육을 받으며 이번 데모데이를 준비해왔다.

이날 데모데이에서는 사업화 성취도 평가와 창업기획자별 자체 예선을 거쳐 선발된 상위 8개팀이 창업 아이템과 사업계획을 발표했다. 총 40만달러의 상금을 받을 상위 5개팀을 최종 선정했다.

상금 15만달러(약 2억1500만원)를 받을 올해 최고의 외국인 창업팀으로는 폴리머라이즈가 선정됐다. 폴리머라이즈는 클라우드 기반 AI 소재 정보학 소프트웨어를 개발한다.

2위는 미국 스타트업인 나노드로퍼(Nanodropper), 3위는 포르투갈 스타트업 오픈에너지(Open Energy)가 차지했다. 나노드로퍼는 약물 낭비를 줄이고 폐기물을 절감해 모든 점안액 케이스에 호환가능한 미세 용량 조절 어댑터를 개발한다. 오픈에너지는 물류 및 모빌리티 서비스 차량을 위한 전기차 배터리 교체 솔루션과 에너지 저장 시스템을 운영한다.

4위는 육고기, 해물, 치즈 등의 맛을 내는 식물 기반 단백질 제품 및 조미료를 생산하는 스페인 스타트업 기미 사보르(Gimme Sabor), 5위는 연구자들이 논문을 약 5배 더 빠르게 작성하도록 돕는 AI 기반 브라우저 내 문서 편집 통합 플랫폼을 제공하는 중국 스타트업 머플(Murple)이 선정됐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상금을 받는 5개팀을 포함해 상위 20개팀도 발표했다. 이들에게는 3개월간 사업화 자금지원과 추가 보육 등의 후속 지원을 제공해 한국 창업생태계 정착과 성장을 도울 계획이다.

김성섭 중기부 차관은 "도전적이고 혁신적인 스타트업이 한국과 전세계의 미래를 바꿀 주역"이라며 "앞으로도 우리 스타트업의 혁신과 성장을 응원하고 항상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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