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56,900원 ▼300 -0.52%)이 대한민국 AI(인공지능) 기업들의 연합 'K-AI 얼라이언스'를 이끌고 오는 11월 4일과 5일 코엑스에서 열리는 'SK AI 서밋'에 참여해 K-AI 생태계 확산에 나선다.

이번 SK AI 서밋에 참가하는 K-AI 얼라이언스 멤버사는 19곳이다. 참여사들은 자사 AI 서비스와 솔루션·기술 등을 전시하고 AI 사업 모델 및 적용 사례, 향후 전략 등을 발표한다.

특히, 얼라이언스 멤버사인 XL8(엑스엘에이트)는 이번 서밋에서 자체 개발한 AI 통역 자막 서비스 '이벤트캣(EventCAT)'을 통해 전체 행사의 실시간 통역 자막을 제공한다.

K-AI 얼라이언스는 지난 7월 유나이트 행사 이후 4개 업체가 새로 합류해 총 23개사로 확대됐다. 신규 합류사는 △사운더블 헬스(디지털 헬스케어) △바이파이크(디지털 헬스케어) △테크에이스(IT 서비스) △노타 AI(온디바이스 AI 솔루션 및 개발 플랫폼)다.

연내 사피온코리아와의 합병을 앞두고 있는 AI 반도체 기업 '리벨리온'도 K-AI 얼라이언스 멤버사로 합류할 예정이다.

올해 서밋에서는 K-AI 얼라이언스 멤버사를 중심으로 'K-AI 생태계의 글로벌화'를 주제로 특별 세션이 열린다. 세션에서는 국내 AI 스타트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 필요성과 고려사항, 국내 업체 간 협력 및 네트워크의 중요성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해당 세션은 실리콘밸리 기반 한인 벤처투자사(VC) 프라이머사제(Primer Sazze)의 김광록 대표가 발제를 맡았다. 패널로는 K-AI 얼라이언스 멤버사인 몰로코의 안익진 대표와 트웰브랩스 이재성 대표, 아마존웹서비스(AWS) 동아시아 스타트업에코시스템 이기혁 총괄이 참가한다.

유영상 SK텔레콤 사장은 "SK AI 서밋으로 K-AI 얼라이언스의 기술력을 외부에 알리고, 나아가 멤버사들의 글로벌 진출에 힘을 보탤 수 있을 것"이라며 "SK텔레콤은 앞으로도 K-AI 얼라이언스와 함께 국내 AI 생태계 강화와 글로벌 진출에 힘을 모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