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수도 충남 계룡대서 '국제방산전시회' 개최…역대 최대 규모

내포(충남)=허재구 기자 기사 입력 2024.10.04 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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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전세계 14개국 국내외 방산기업 400개사, 1431개 부스 참가
계룡군문화축제, 지상군 페스티벌 동시 개최로 방문객 즐길거리 확대

'국제방위산업전시회(KADEX)' 개막식 모습./사진제공=충남도
'국제방위산업전시회(KADEX)' 개막식 모습./사진제공=충남도
케이(K)-국방의 전략수도 충남에서 역대 최대 규모로 닷새간 열리는 국제방위산업전시회(KADEX)가 화려한 막을 올렸다. 지난 10년간 고양 긴텍스에서 격년제로 열리던 전시회가 올해는 역대 최대 규모로 몸집을 키워 계룡에서 개최된다.

도는 2일 계룡대에서 김태흠 지사를 비롯해 이응우 계룡시장, 김용현 국방부 장관, 석종건 방위사업청장, 해외 국방부 장관, 참가 기업 임직원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4 대한민국 국제방위산업전시회' 개막식을 개최했다.

이번 전시회는 대한민국 육군협회 주최로 오는 6일까지 진행된다. 계룡군문화축제와 지상군페스티벌과 연계 개최해 방문객에게 더욱 풍성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제공한다.

개막식에서 김 지사는 "충남은 3군본부와 육군훈련소를 비롯해 산학연 기관 30여개가 밀집해 있는 국방의 메카이자 방위산업 육성의 전초기지"라며 "이 전시회가 충남에 완전히 뿌리내리고 미국 방산전시회(AUSA), 유럽 방산전시회(DSEI)와 비견되는 방산전시회가 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오는 4일까지는 비즈니스데이 운영을 통해 방산관계자와 현역 군인들이 참여하고 퍼블릭데이로 운영하는 5-6일 전 국민에게 개방한다. 이 기간 국방부, 육군본부, 방위사업청 초청으로 전세계 26개국 44개 대표단이 방문할 예정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시스템, 현대로템, 현대위아, 기아현대차그룹 등 국내기업을 비롯해 해외 록히드마틴, 사브, 샤프란 등 역대 최대인 14개국 방산기업 400개사가 1431개 부스를 운영한다.

이들 기업은 정보, 지휘통제·통신, 기동, 화력, 방호, 항공 등 무기체계부터 전투력 방호를 지원하는 전력지원체계(비무기체계)까지 각 분야 첨단 방산 제품을 선보인다.

도는 행사기간 중 전시회장 내에 국방수도 충남의 위상 강화 및 홍보를 위해 충남 국방 특별관을 운영한다. 특별관은 도와 논산·계룡시, 한국자동차연구원, 충남테크노파크, 건양대, 충남국방벤처센터 등 7개 기관이 참여한다. 극동통신, 풍산, 코리아디펜스인더스트리(KDI), 베셀에어로스페이스 등 관내 방산기업의 기술품목을 전시한다.

이와 함께 △해외 공식 대표단과 참가기업 매칭 프로그램 △글로벌 방산기업과 국내 기업간 수출상담회 △방위산업 진출 희망기업과 방산기관과의 1대 1 컨설팅 △스타트업 기술 시연 및 투자설명회 등 우리나라 육군의 현재와 미래를 만나볼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도와 계룡시 관계자는 "행사 기간 6만5000여명이 넘는 관람객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며 "육군협회는 한국관광공사가 복합전시산업(MICE)에 따른 1인당 지출액을 내국인 23만원, 외국인 223만원으로 분석한 자료를 토대로 계룡시를 비롯해 충남에서 유발되는 소비 금액이 230억원에 달할 것으로 분석한다"고 말했다.
  • 기자 사진 내포(충남)=허재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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