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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썰] 사람 '뇌 데이터'도 개인정보 보호된다...메타·애플 제동

김승한 기자 기사 입력 2024.09.30 0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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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 /로이터=뉴스1 /사진=(브뤼셀 로이터=뉴스1) 김지완 기자
메타. /로이터=뉴스1 /사진=(브뤼셀 로이터=뉴스1) 김지완 기자

사람의 두뇌에 대한 데이터도 개인 정보에 포함해 보호하도록 하는 법안이 미국에서 마련됐다.

29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주지사는 최근 사람들의 뇌 데이터가 신경 기술 회사에 의해 잠재적으로 오용되지 않도록 보호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새로운 법안에 서명했다.

이 법은 현재 캘리포니아주 개인정보 보호법의 개정안이다. '개인 민감 정보' 아래 '신경 데이터'(neuro data)를 포함시켰다. 여기엔 사용자의 뇌 활동과 신체의 나머지 부분으로 확장되는 신경망에 의해 생성되는 데이터가 포함된다.

이 법안을 지지한 캘리포니아주 민주당 조쉬 베커 상원의원은 "사람들의 매우 중요한 데이터 세트인 신경 데이터의 프라이버시를 보호하는 데 앞장서는 것이 중요하다"며 "(법안이 마련돼)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캘리포니아주는 수만개 IT(정보통신) 스타트업이 있는 기술 혁신의 허브다. 여기에는 뇌 기술을 개발하는 소규모 기업도 있지만, 메타, 애플 등 빅테크 기업도 방대한 뇌 데이터를 수집할 수 있는 장치를 개발하고 있다.

베커 상원의원은 "캘리포니아에서 신경 데이터 보호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고 말했다.

  • 기자 사진 김승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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