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관리앱 '캐시워크', 핀테크 '도미노' 탑재…"슈퍼앱 도약"

남미래 기자 기사 입력 2024.08.14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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넛지헬스케어, 마이데이터 기반 '도미노' 기업 패스트포워드에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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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관리 앱 '캐시워크'를 운영하는 넛지헬스케어가 마이데이터 기반 핀테크 '도미노' 서비스 스타트업 패스트포워드에 투자했다고 14일 밝혔다. 넛지헬스케어는 '캐시워크' 서비스 내 '도미노' 자산관리 기능을 탑재할 계획이다.

넛지헬스케어는 이번 투자를 통해 개인종합자산관리(PFM)와 개인건강기록(PHR)이 통합된 핀테크 신사업 확장을 꾀한다. '캐시워크'에 마이데이터 서비스를 도입해 헬스케어 슈퍼앱으로 도약을 가속화한다는 계획이다.

패스트포워드는 주식, 채권, 펀드 등 개인의 투자 자산을 간편 관리하는 서비스 '도미노'를 운영한다. 2021년 '도미노' 출시 이후 한국투자파트너스, 하나벤처스, 스톤브릿지벤처스, 스프링캠프 등 국내 벤처캐피탈(VC)로부터 누적 130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2023년에는 핀테크 기업 중 유일하게 금융위원회로부터 마이데이터 사업 허가를 획득한 바 있다.

넛지헬스케어는 누적 다운로드 수 2200만건, 일간 활성 사용자 수(DAU) 360만명인 '캐시워크'의 대규모 트래픽을 통해 '도미노'를 국내 대표 증권 핀테크 플랫폼으로 성장시킬 계획이다.

넛지헬스케어는 패스트포워드의 마이데이터 라이센스와 기술력을 활용해 자사의 주력 사업 역시 고도화해 나갈 방침이다. 내년 마이데이터 제도가 의료 분야까지 확장될 예정인 가운데 넛지헬스케어는 이번 투자를 통해 개인건강 마이데이터 리더십을 선제적으로 갖춘다는 계획이다.

박정신 넛지헬스케어 대표는 "향후 마이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개인 맞춤 건강관리가 가능한 디지털헬스케어 플랫폼으로 확장하고 혁신적 서비스를 창출해 디지털헬스케어 시장에서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전했다.

주영민 패스트포워드 대표는 "마이데이터를 공통분모로 핀테크와 헬스케어 양쪽에서 만들어갈 양사의 혁신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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