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모빌리티, 전기자전거 국산부품 수출 계약 체결

김태현 기자 기사 입력 2024.07.23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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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유로바이크 2024'에서 상담중인 코리아모빌리티 박정석(왼쪽) 대표 /사진제공=코리아모빌리티
독일 '유로바이크 2024'에서 상담중인 코리아모빌리티 박정석(왼쪽) 대표 /사진제공=코리아모빌리티
차세대 스마트 모빌리티 기업 코리아모빌리티는 최근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개최된 세계최대 자전거 박람회인 '유로바이크(EUROBIKE) 2024'에 참가해 자체 개발한 전기자전거용 기어박스와 국산 모터를 네덜란드, 대만 등 해외 유명업체와 계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유로바이크는 미국의 인터바이크, 상하이 국제 자전거 박람회와 함께 세계3대 바이크쇼로 꼽힌다. 올해는 전 세계 42개국, 600개 이상의 자전거 관련 업체들이 참가해 신제품과 기술력을 선보였다.

코리아모빌리티는 지난해 이어 올해도 유로바이크에 참가했다. 이번에는 2021년부터 자전거 휠에 바큇살을 없앤 '허브리스'(Hubless) 바이크의 해외 수출 총판을 담당하고 있는 종합무역상사 STX (4,955원 ▲65 +1.33%)과 공동으로 참가해 차별화된 기술성과 한국산 제품의 우수성을 선보였다.

이번 박람회의 주요 출품작은 자체 개발한 '기어박스'와 전기자전거용 '국산 모터'다.

박정석 코리아모빌리티 대표는 "가장 큰 성과는 대만의 전기자전거 및 스쿠터 생산업체인 멕슬러 바이클와 협업해 MX-K6 모델에 코리아모빌리티의 기어박스를 탑재하기로 했다"며 "현재 멕슬러는 유럽발 연간 2만대 이상의 납품을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글로벌 시장에서 95% 이상의 전기 자전거 및 차량이 수입 제품에 의존하는 상황에서, 코리아모빌리티는 100% 국산화를 목표로 자체 개발 및 연구한 부품을 도입해 독립적인 제품을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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