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페이·현금 등 나라별로 다른 결제 인프라, 모바일로 통합"

하노이(베트남)=최태범 기자 기사 입력 2024.04.23 1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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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우리금융 디노랩-글로벌 데모데이 인 하노이]⑤위허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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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페이, 애플페이, 알리페이 등 전세계적으로 많은 페이들이 나오고 있다. 한국은 신용카드 결제가 대다수인데 캄보디아의 경우 99%가 QR코드 방식을 쓴다. 서로 인프라가 맞지 않는 문제가 있다. 이를 합칠 수 있는 것이 바로 모바일이다."

배서현 위허브 대표는 23일(현지시간) 베트남 하노이에서 금융위원회와 우리금융지주 (16,760원 ▼30 -0.18%)가 공동 개최한 글로벌 데모데이에서 이같이 말한 뒤 "우리가 출시한 '페이플러그'는 모든 결제 방식을 담는 모바일 앱"이라고 강조했다.

골목의 자영업자, 동네 소상공인은 각종 거래활동에 다양한 애로를 겪는다. 한국을 방문하는 외국인들이 식음료나 상품을 구매할 때 결제방식을 두고 의사소통이 어려울 수 있다. 카드단말기를 쓰고 있지만 애플페이가 등장하면서 단말기 교체를 고민하기도 한다.

위허브의 페이플러그는 가맹점에서 앱을 설치하면 내장된 기능으로 다양한 NFC 카드결제, 스마트폰의 카메라를 활용한 카드 스캔 결제 등이 가능하다.

해외간편결제 기능도 탑재해 다양한 국가의 페이 방식 중 원하는 종류를 선택해 결제할 수 있다. 알리페이, 유니온페이, 위챗페이, 태국 프롬프트페이 등 아시아권 페이 시스템과 연동된 게 특징이다.

현재 베트남 진출도 모색 중이다. 베트남의 유력 전자결제망 VN페이와 제휴, 현지 가맹점을 확대할 계획이다. 배 대표는 "앱은 크로스보더(국경초월)로 활용될 수 있는데 이를 위해선 한국의 금융기관의 도움도 필요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금융지주가 도와주면 한국과 베트남에 단말기를 깔아서 어느 정도 크로스보더를 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게 된다. 모바일 인프라로 한국 사람도, 베트남 사람도 각 나라에 가서 쉽게 결제를 할 수 있도록 하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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