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현대차가 찜한 로봇SW '클로봇', 코스닥 간다...IPO 착수

고석용 기자 기사 입력 2024.04.18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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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 소프트웨어 기업 클로봇이 전날(17일) 코스닥 상장을 위한 상장예비심사청구서를 한국거래소에 제출했다고 18일 밝혔다.

클로봇은 미래에셋증권 (8,710원 ▲100 +1.16%)을 대표 주관사로 선정해 올 하반기 목표로 기술특례상장을 추진 중이다. 최근 기술성 평가를 모두 A등급으로 통과했다.

클로봇은 2017년 설립한 지능형 로봇 소프트웨어 개발 기업이다. 지난 5년간 KT, 현대차 등 60여개의 고객사에 실내 자율주행 로봇을 사용할 수 있도록 관제 소프트웨어 등을 공급하며 성장했다.

범용 자율주행 로봇솔루션 '카멜레온', 클라우드 기반 관제솔루션 'CROMS'을 통해 공공·생활 분야에서도 로봇 서비스를 공급하고 있다. 지난달(3월)에는 보스턴다이내믹스와 파트너십을 맺고 자동순찰로봇의 국내 솔루션 개발과 유통 역할을 맡기로 했다.

클로봇은 현대차그룹 제로원, 네이버D2SF, 롯데벤처스, 인터베스트, 신한벤처투자, 티라유텍 (5,200원 ▼10 -0.19%), 미래에셋증권 (8,710원 ▲100 +1.16%) 등 벤처캐피탈과 전략적 투자자(SI)들에서 누적 281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클로봇은 올 하반기 코스닥 시장에 상장해 다양한 시장에 로봇 소프트웨어를 공급하고 자체 브랜드 배송로봇도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국내뿐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도 진출할 예정이다.

김창구 클로봇 대표는 "국내외 시장에서도 클로봇의 기술력과 로봇 산업의 성장성을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있다"며 "성공적으로 코스닥에 입성해 자체 브랜드 사업을 본격화하고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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