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더와 동반성장"…배민, 270억 투입해 라이더 교육공간 건립

최태범 기자 기사 입력 2024.03.27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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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의민족(배민)'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이 이륜차 배달서비스 안전을 위한 교육시설 '하남 배민라이더스쿨'을 건립한다고 27일 밝혔다. 내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배민라이더스쿨 건립은 우아한형제들이 오는 2030년까지 2000억원 규모 투자를 약속한 '지속가능을 위한 배민다운 약속' 중 배달 전과정의 안전과 건강(라이더 사고 위험 감소와 안전문화 확산을 위한 인프라 구축)의 일환으로 추진되고 있다.

시설은 지상 3층에 약 8000㎡(제곱미터)로 조성되며 예산 270억원이 투입된다. 이곳에서는 라이더들이 이륜차 안전 이론교육부터 운행 중 발생할 수 있는 상황을 모두 학습할 수 있다.

구체적으로 △최대 120명 수용가능한 이론교육실 △수단별 탑승법·교통법규 전문강의실 △기능주행 목적의 실내 배달체험교육장 △가상현실(VR)·증강현실(AR) 활용 이륜차 체험존 등이 마련됐다.

또 △22가지 배달조건을 체험할 수 있는 안전배달코스 △전 교육과정 전기이륜차 활용 △심폐소생술·근골격계스트레칭 GX존 △휴식을 위한 옥상정원 등을 구비했다.

실내에 마련된 만큼 날씨와 상관없이 교육을 진행할 수 있으며 실제 현장처럼 구현된 공간에서 골목길 찾기, 배달주문번호 확인 후 픽업하기, 횡단보도 하차 후 통행하기 등 배달상황을 미리 경험해 안전한 배달을 학습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지역주민의 교통안전을 위한 활동도 추진한다. 시민 대상 안전교육(어린이 교통안전 교실, 고령자 안전운전 교육 등)을 통해 올바른 교통안전문화를 조성하고 하남시, 고용노동부, 경찰청, 도로교통공단 등과 합동 캠페인을 진행해 사고 예방에도 나설 예정이다.

배민라이더스쿨은 지역주민에게 공해와 소음피해가 없도록 모든 교육과정을 전기바이크로 운행한다. 주말에는 아이들을 위한 전동카트장으로 운영하며 지역주민을 위한 교통안전교육과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할 계획이다.

이국환 우아한형제들 대표는 "배민이 배달산업과 함께해 온 만큼 동반성장 파트너인 라이더와 상생하는 방안을 항상 고민하며 실천해 왔다. 배민라이더스쿨에서 진행되는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통해 국내 배달업계가 건강하게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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