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연연 주목' 1000억 규모 글로벌 TOP 연구단, 선정 논의 착수

박건희 기자 기사 입력 2024.03.14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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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1차관이 2월26일 대전 유성구 한국연구재단에서 2024년 과기정통부-연구재단 R&D 혁신 간담회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과학기술정보통신부
이창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1차관이 2월26일 대전 유성구 한국연구재단에서 2024년 과기정통부-연구재단 R&D 혁신 간담회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정부출연연구기관(출연연) 컨소시엄을 구성해 1000억원 규모의 연구비를 지원하는 '글로벌 TOP 전략연구단 지원사업'이 최종 접수된 51개 제안서를 두고 선정 평가를 위한 절차를 시작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는 이창윤 1차관이 14일 '글로벌 TOP 전략연구단 지원사업' 제안서 평가위원으로 위촉된 과학기술 분야 산·학·연 각계 전문가와 만나 제안서 선정 평가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고 14일 밝혔다.

글로벌 TOP 전략연구단 지원사업은 정부가 출연연 간 벽을 걷어내고 임무 중심의 공동 연구를 지원한다는 목표 하에 올해부터 추진하는 R&D(연구개발) 사업이다. 특정 연구과제를 중심으로 모인 각 연구단에 1000억원에 이르는 연구비를 배분하는 방식이다. 1월 31일 공고 후 총 51개 제안서가 최종 접수됐다.

이 1차관은 선정평가 진행에 앞서 평가위원을 대상으로 사업의 추진배경을 설명하고 평가 방식을 사전 안내했다. 제안서 평가위원은 총 45명으로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위원, 기업 CTO(최고기술책임자), 논문 고피인용 연구자(HCR), 리더연구자 등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14일 이후엔 제안서를 서면으로 점검해 제안 과제를 사전 검토하고 19일부터 20일까지 대면 평가를 통해 과제의 추진 필요성, 탁월성, 수행 체계, 혁신 의지, 예상 효과 등을 심층 검토·평가하는 절차를 거친다.

이 1차관은 "글로벌 TOP 전략연구단을 시작으로 출연연이 국가·사회에 기여하고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대형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혁신적인 지원체계를 마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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