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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민수 디오리진 크리에티브 디렉터 /사진제공=디오리진종합 콘텐츠 지적재산권(IP) 개발 스타트업 디오리진이 IP 개발 효율화를 위한 공동창작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27일 밝혔다. 개발 과정 전반은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조민수 감독이 주도했다.
디오리진은 자사 멀티유저블 IP 생태계 확장을 가속화하기 위해 새로운 콘텐츠 공동창작 방법론을 개발했다. 이를 통해 다매체 대응 및 지속가능한 원천 IP 제작 프로세스를 정립할 계획이다.
디오리진 공동창작 시스템의 핵심은 모듈화 기반의 효율성 제고다. IP 창작의 시작부터 마무리 단계까지 모든 요소를 전문 노하우를 기반으로 분석하고, 콘텐츠 형성에 필요한 최소 단위의 개념과 업무로 재정의한다. 이를 통해 다수의 크리에이터가 함께 제작 과정에 투입될 수 있다. 반복 업무는 자체 개발한 생성형 인공지능(AI) 콘텐츠 제작 시스템 '데우스(DEUS)'를 활용해 효율화한다.
이번 시스템 구축 전과정은 디오리진 조 디렉터가 진두지휘했다. 조 디렉터는 디오리진 합류 이전에는 '설국열차', '괴물' 등 영화의 컨셉 아티스트로 참여했으며, 아시아 최초로 글로벌 게임 제작사 일렉트로닉아츠(EA)의 게임 '반지의 제왕' 프로젝트의 총괄 아트 디렉터를 역임했다.
조 디렉터는 크리에이터 간 시너지 형성에 집중했다. 특히, 신진 작가 지원 및 육성에 초점을 두고 시스템 가이드를 설계했다. 공동창작에 참여한 작가들이 개성을 온전히 발휘할 수 있도록 수평적인 협업 구조의 기틀을 마련하고, 개인의 강점을 극대화할 역할 분배의 기준도 세분화했다.
조 디렉터는 "콘텐츠 산업이 급격히 다각화되고, 매체 간 장벽이 허무는 가운데 아티스트로서 새로운 세계를 그려내고자 할수록 여러 분야 크리에이터들과의 접점을 늘려갈 필요가 있다"며 "창조적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디오리진의 혁신 IP 비즈니스 활성화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