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창업할래" 중진공 글로벌창업사관학교 14대1 역대급 경쟁률

김성휘 기자 기사 입력 2024.02.20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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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석진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이사장이 16일 서울 용산구 CJ올리브영 본사에서 수출기업 현장 간담회를 가졌다./사진=중진공
강석진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이사장이 16일 서울 용산구 CJ올리브영 본사에서 수출기업 현장 간담회를 가졌다./사진=중진공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 운영하는 청년창업사관학교와 글로벌창업사관학교의 올해 입교생 모집에 4799명이 몰린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글로벌창업사관학교는 14.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높은 창업 열기를 드러냈다.

중진공은 2024년 창업성공패키지 사업인 청년창업사관학교 14기와 글로벌창업사관학교 5기 입교생 을 모집했다고 20일 밝혔다. 총 910명 모집에 4799명이 신청해 5.3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지난해 경쟁률 3.6대 1보다 치열했다.

청년창업사관학교는 850명 모집에 3923명이 몰려 4.6대 1, 글로벌창업사관학교는 60명 모집에 876명이 신청해 14.6대 1을 각각 나타냈다. 중진공은 글로벌창업사관학교의 경우 역대 최고 경쟁률이라고 밝혔다.

중진공은 이에 대해 "지원대상을 데이터, 네트워크, AI(인공지능) 등 이른바 D, N, A분야의 창업 3년 이내 기업이던 것을 '초격차 또는 신산업 분야 등을 영위하는 창업 7년 이내 기업'으로 확대한 것이 주효한 걸로 꼽힌다"고 분석했다.

글로벌창업사관학교는 해외 진출에 필요한 사업화 지원금을 기존 5000만원에서 최대 1억5000만원까지로 확대한다. 기존에는 글로벌 창업보육기관이 국내에 상주하며 교육·멘토링을 중심으로 지원하던 방식이었으나 창업자의 현지 진출, 투자유치까지 지원하는 등 '글로벌 5G 프로그램'을 신규 도입한다.

또 청년창업사관학교는 지난해 8월 중소벤처기업부가 발표한 '스타트업 코리아' 종합 대책에 맞춰 청년 창업자의 글로벌 진출 지원과 스케일업 등 프로그램을 강화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청년 창업자의 스케일업을 위해 액셀러레이터(AC) 등과 연계한 투자특화형 운영을 확대하고 사관학교 졸업기업 등이 조성한 '창사 스타트업 펀드'를 활용해 우수 입교기업의 투자유치 지원도 연계할 예정이다.

강석진 중진공 이사장은 "13년 간 청년창업사관학교를 운영한 경험과 성과를 바탕으로 향후에도 신산업 및 딥테크 분야 육성, 글로벌 진출지원 확대 등을 중점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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