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 가격과 매장 가격이 같을까?…배민에서는 한눈에 확인

이정현 기자 기사 입력 2023.11.01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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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이 매장 판매 가격과 배달 주문 가격이 동일한 가게를 쉽게 볼 수 있도록 '매장과 같은 가격' 배지를 시범 도입한다고 1일 밝혔다.

우아한형제들은 업계 전반적으로 소비자의 알 권리 강화에 대한 필요성에 공감하며 관련 표시 개선 차원에서 이번 배지를 도입했다.

앞서 지난 2월 한국소비자원이 발표한 '배달 앱(애플리케이션) 이용 실태조사'에 따르면 일부 음식점에서 동일 메뉴의 매장 판매 시 가격과 배달 시 가격을 다르게 책정했을 경우 이에 대한 적절한 표시가 되어 있지 않아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조사된 바 있다.

매장과 같은 가격 배지는 입점 업주가 '배민셀프서비스' 기능을 통해 자유롭게 직접 신청할 수 있다. 배지 부착을 희망하는 업주는 매장에 부착돼 있거나 테이블마다 제공되는 메뉴판, 가격이 표기된 주문서 등 업주가 운영 중인 오프라인 매장 가격을 확인할 수 있는 사진 신청 시 첨부해 제출하면 된다.

업주가 제출한 매장 가격표 사진을 기준으로 배민 앱에서 판매하는 가격이 매장 가격과 동일하다고 확인되면 배지가 부착된다. 매장과 같은 가격 배지는 배달, 배민1, 포장 가게 목록 및 입점 가게 상세 화면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배지는 9일부터 배달, 배민1, 한집배달, 알뜰배달, 포장 등 배민 서비스를 이용하는 모든 업주가 신청할 수 있다. 배지는 14일부터 서울 구로구를 시작으로 앱에 노출될 예정이다.

배민 관계자는 "이번 배지 도입을 통해 소비자는 신뢰할 수 있는 가게 정보를 추가로 확인할 수 있고 입점 업주는 가게에 대해 긍정적인 경험을 주는 수단 중 하나로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고객과 사장님 모두 믿고 이용할 수 있는 플랫폼 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 기자 사진 이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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