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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반도체 팹리스 스타트업 리벨리온이 미국 뉴욕의 IBM데이터센터에서 품질검증(퀄테스트)을 시작한다. 품질검사는 성능 확인이 끝난 반도체칩이 실제 환경에서 제대로 작동하는지 검증하는 절차로 상용화 직전 단계를 의미한다. 까다롭다는 평가를 받는 IBM데이터센터에서 품질검증을 통과할 경우, 해외 데이터센터 탑재 등 수주가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2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리벨리온은 최근 IBM리서치 AI하드웨어 센터(이하 IBM리서치센터)와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IBM데이터센터에서 리벨리온이 개발한 AI반도체 아톰의 품질검증을 진행하기로 했다. 국내 팹리스가 개발한 AI반도체칩이 해외 데이터센터에서 품질검증을 진행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품질검증은 향후 데이터센터 탑재를 전제로 한 검증은 아니다. 그러나 품질검증 주체가 IBM데이터센터라는 점에서 고무적이라는 평가다. IBM데이터센터는 주로 금융권·공공기관 등 엔터프라이즈형(기업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어 품질검증 범위가 넓고 검증하는 반도체칩도 제한적이다. 이에 IBM 외 다른 글로벌 데이터센터 사업자들도 결과를 주목한다.
리벨리온이 이처럼 까다로운 품질검증을 진행할 수 있었던 것은 올해 기록한 실질적 성과들 덕분이다. 리벨리온의 아톰은 지난 4월 AI반도체 벤치마크 대회인 엠엘퍼프에서 엔비디아의 'T4칩', 퀄컴의 '클라우드 AI100칩' 등보다 높은 성능을 기록했다. 또 KT의 데이터센터에 탑재되면서 KT의 AI 솔루션 전단계(풀스택) 구축을 협업하고 있다.
품질검증 통과로 해외 데이터센터 탑재까지 이어질 경우 국내 AI반도체 중에서는 최초의 해외진출 성과가 될 전망이다. 아직까지 국내 팹리스가 개발한 AI반도체들은 해외 데이터센터 탑재 실적이 없다. 리벨리온도 이전까지는 KT클라우드의 데이터센터에만 탑재됐고, 탑재 예정인 데이터센터도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K클라우드 프로젝트'를 통한 네이버클라우드나 NHN클라우드 등 국내 데이터센터다.
리벨리온 관계자는 "IBM데이터센터가 엔터프라이즈형 서비스 중에선 톱티어 급인 만큼, 검증 결과가 글로벌 데이터센터들의 AI반도체 선택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검증 결과에 따라 IBM데이터센터 뿐 아니라 다른 글로벌 데이터센터들에서 상용화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리벨리온과 IBM리서치센터는 데이터센터 품질검증 외에도 생성AI 분야 협력도 진행할 예정이다. IBM리서치센터는 AI 생태계 구축을 위해 팹리스, 반도체 소재·부품·장비 기업, 소프트웨어 기업 등 글로벌 선두기업 15곳과 파트너십을 체결한 상태다. 대표적 파트너는 삼성전자 (56,400원 0.00%), 시놉시스, 어플라이드머티리얼즈 등이다.
오진욱 리벨리온 CTO는 "IBM리서치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리벨리온의 AI반도체 설계·개발이 더욱 고도화될 것"이라며 "리벨리온이 향후 LLM(거대언어모델)과 같은 생성AI들의 추론 분야에서 고객들의 수요를 안정적으로 지원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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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반도체 팹리스 스타트업 리벨리온이 미국 뉴욕의 IBM데이터센터에서 품질검증(퀄테스트)을 시작한다. 품질검사는 성능 확인이 끝난 반도체칩이 실제 환경에서 제대로 작동하는지 검증하는 절차로 상용화 직전 단계를 의미한다. 까다롭다는 평가를 받는 IBM데이터센터에서 품질검증을 통과할 경우, 해외 데이터센터 탑재 등 수주가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2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리벨리온은 최근 IBM리서치 AI하드웨어 센터(이하 IBM리서치센터)와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IBM데이터센터에서 리벨리온이 개발한 AI반도체 아톰의 품질검증을 진행하기로 했다. 국내 팹리스가 개발한 AI반도체칩이 해외 데이터센터에서 품질검증을 진행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품질검증은 향후 데이터센터 탑재를 전제로 한 검증은 아니다. 그러나 품질검증 주체가 IBM데이터센터라는 점에서 고무적이라는 평가다. IBM데이터센터는 주로 금융권·공공기관 등 엔터프라이즈형(기업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어 품질검증 범위가 넓고 검증하는 반도체칩도 제한적이다. 이에 IBM 외 다른 글로벌 데이터센터 사업자들도 결과를 주목한다.
리벨리온이 이처럼 까다로운 품질검증을 진행할 수 있었던 것은 올해 기록한 실질적 성과들 덕분이다. 리벨리온의 아톰은 지난 4월 AI반도체 벤치마크 대회인 엠엘퍼프에서 엔비디아의 'T4칩', 퀄컴의 '클라우드 AI100칩' 등보다 높은 성능을 기록했다. 또 KT의 데이터센터에 탑재되면서 KT의 AI 솔루션 전단계(풀스택) 구축을 협업하고 있다.
품질검증 통과로 해외 데이터센터 탑재까지 이어질 경우 국내 AI반도체 중에서는 최초의 해외진출 성과가 될 전망이다. 아직까지 국내 팹리스가 개발한 AI반도체들은 해외 데이터센터 탑재 실적이 없다. 리벨리온도 이전까지는 KT클라우드의 데이터센터에만 탑재됐고, 탑재 예정인 데이터센터도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K클라우드 프로젝트'를 통한 네이버클라우드나 NHN클라우드 등 국내 데이터센터다.
리벨리온 관계자는 "IBM데이터센터가 엔터프라이즈형 서비스 중에선 톱티어 급인 만큼, 검증 결과가 글로벌 데이터센터들의 AI반도체 선택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검증 결과에 따라 IBM데이터센터 뿐 아니라 다른 글로벌 데이터센터들에서 상용화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리벨리온과 IBM리서치센터는 데이터센터 품질검증 외에도 생성AI 분야 협력도 진행할 예정이다. IBM리서치센터는 AI 생태계 구축을 위해 팹리스, 반도체 소재·부품·장비 기업, 소프트웨어 기업 등 글로벌 선두기업 15곳과 파트너십을 체결한 상태다. 대표적 파트너는 삼성전자 (56,400원 0.00%), 시놉시스, 어플라이드머티리얼즈 등이다.
오진욱 리벨리온 CTO는 "IBM리서치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리벨리온의 AI반도체 설계·개발이 더욱 고도화될 것"이라며 "리벨리온이 향후 LLM(거대언어모델)과 같은 생성AI들의 추론 분야에서 고객들의 수요를 안정적으로 지원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리벨리온
- 사업분야소재∙부품∙장비
- 활용기술인공지능, 첨단반도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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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자 사진 고석용 기자 gohsyng@mt.co.kr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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