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 성장요람 '마루' 입주사 모집…사무공간 주고 투자연계

최태범 기자 기사 입력 2023.02.15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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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나눔재단이 상반기 스타트업 창업지원센터 '마루180'과 '마루360'에 입주할 스타트업을 선발한다고 15일 밝혔다.

'마루'는 기업가 정신을 실천하고 확산하는 사람들을 위한 공간이다. 아산나눔재단은 마루를 통해 다양한 가능성의 기회를 열어 창업 생태계에 새로운 변화를 만들겠다는 목표다. 마루180·360 모두 서울시 강남구 역삼로(창업가거리)에 있다.

마루180은 2014년 4월, 마루360은 2021년 11월 각각 개관했다. 이번 모집을 통해 선발되는 스타트업은 오는 4월부터 마루180과 360에 입주해 최대 1년6개월간 사무공간을 사용할 수 있다.

사무공간 확보와 고정비 지출 등에 어려움을 겪는 창업생태계 분위기를 고려해 기존 1년에서 기간을 더 늘렸다. 팀별 인원에 따라 배정되며, 업무에 필요한 사무용 가구 일체가 함께 제공된다. 사무공간 사용에 따른 비용은 시설 관리에 필요한 최소 실비만 내면 된다.

마루180과 마루360 내 모든 회의실과 휴게실, 샤워실, 수면실 등 부대 시설은 입주 스타트업이라면 누구나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마루360의 키즈존은 할인된 가격으로 이용 가능하다. 마루360 내 스튜디오와 세미나실, 마루180 내 이벤트홀도 무료로 활용할 수 있다.

아울러 연간 최대 팀당 5억3000만원 상당의 혜택을 받을 수 있는 '마루베네핏' 프로그램을 통해 채용, 법률, 번역, 클라우드 크레딧 등 스타트업에 필요한 솔루션이 무료 또는 할인된 가격으로 제공된다.

60여명의 업계 전문가 및 선배 창업자로부터 일대일 멘토링을 받을 수 있는 '마루커넥트' 혜택도 누릴 수 있으며, 국내 IT 커뮤니티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입주 스타트업의 채용을 지원한다.

이외에도 아산나눔재단 네트워크, 인베스터데이 개최 등을 통해 투자 연계가 가능하다. 입주 스타트업 직원들의 상호 교류와 커뮤니케이션을 위한 타운홀미팅과 북클럽, 워크숍 등의 커뮤니티 프로그램은 수시로 개최된다.

마루에 입주하는 스타트업은 아산나눔재단이 창업가와 사회혁신가의 회복에 집중할 수 있도록 운영하는 '아산 리더십코칭'을 비롯해 워케이션에 대한 지원도 받을 수 있다.

모집 대상은 법인 설립 후 5년 이내의 기업이다. 직원 수 최소 3인에서 최대 12인 이하면 지원 가능하다. 사행 및 유흥업종은 제외되며 벤처기업으로 인증받은 기업은 우대한다. 모집은 다음달 9일까지 진행된다.

김아랑 아산나눔재단 사업본부장은 "창업가의 신체적·정신적 회복을 위한 프로그램을 확대할 계획"이라며 "마루에 입주하는 스타트업이 안정된 환경에서 건강한 몸과 마음을 갖고 사업에 열중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머니투데이 스타트업 미디어 플랫폼 '유니콘팩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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