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잡]오늘의집, 자율성 기반으로 주도적 업무환경 조성…"성장 이어간다"
[편집자주] 스타트업 취업을 희망하는 민지(MZ세대)를 위해 그들만의 슬기로운 기업문화를 소개합니다.


오늘의집은 '거리두기 해제'라는 외부요인에도 어떻게 성장을 유지하며 투자자들에게 인정받을 수 있었을까. 오늘의집에 비결을 묻자 '구성원들의 업무능력'이라는 답이 돌아왔다. 직원들의 자율성을 보장하면서 개개인이 업무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한 것이 주요한 성장 동력이라는 설명이다.
"재택근무 잘 하려면 집이 편해야"…전직원 집에 허먼밀러 의자 배송

대표적인 제도가 지난 4월부터 정착한 주3회 재택근무제다. 오늘의집은 재택근무를 단순 허용하는 데서 넘어 장려하는 수준으로 확장했다. '의자업계의 샤넬'로 불리는 명품의자 허먼밀러를 회사가 아닌 직원들의 자택으로 배송한 것이 단적인 사례다. 오늘의집 관계자는 "허먼밀러 의자를 구입하는 기업은 많지만 자택으로 보내주는 경우는 드물 것"이라고 말했다.
근무시간의 자율성도 높였다. 출퇴근 시간을 자유롭게 설정할 수 있을 뿐 아니라, 8시간 연속근무의 제약도 없앴다. 예컨대 오전 8시부터 11시까지 일한 후 자유롭게 쉬다가 오후 2시부터 7시까지 이어서 근무할 수 있다.
오늘의집 관계자는 "일하는 시간과 장소에 대한 제약을 없애 업무에만 몰입할 수 있는 환경을 갖춰 나가려는 것"이라며 "각자의 책임 하에 더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자율적으로 선택해서 일하게 하고, 몰입과 휴식을 스스로 관리할 수 있다"고 말했다.
스톡옵션은 기본…점심식사, '구내식당' 대신 전원 '법카'로

근무환경에 신경쓰는 MZ(밀레니얼)세대들이 다수인 만큼 복지제도도 강화하고 있다. 출근하는 주 2일에는 업무의 시작과 끝을 스스로 결정할 수 있도록 했다. 업무에만 집중하고 나머지에는 신경쓰지 않도록 한다는 취지다. 특히 식사의 경우 구내식당을 설치하는 대신 전직원들에게 법인카드를 제공해 어떤 음식점에서든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그밖에 △무제한 도서구입비 △직원 배우자와 양가 부모님 건강검진 △연 120만원 오늘의집 포인트 등도 지원된다.
회사가 지속적으로 인력을 충원하고 있는 만큼 구성원 간 친목 제도도 마련했다. 특히 1대1 혹은 4~6명의 직원을 임의로 매칭시켜 식사나 티타임을 갖게 하는 '도넛', '버킷런치'는 오늘의집에만 존재하는 독특한 제도다. 서로의 업무를 이해하고 회사에 대해 대화하는 시간을 갖도록 한다는 취지다.
사업 넓히고 글로벌 진출하는 유니콘…"성장이 구직자 끌었다"

오늘의집도 사업 다각화와 해외진출에 적극 나서는 등 성장의 고삐를 늦추지 않고 있다. 인테리어 관련 콘텐츠를 기반으로 상품을 판매하는데서 나아가 인테리어 시공, 이사 서비스 등 공간과 관련된 분야로 사업영역을 확장하고, 글로벌 사업도 본격화할 예정이다.
오늘의집 관계자는 "회사를 성장시키면서 매력적인 도전을 할 수 있다는 점, 본인이 만든 시스템이 빠르게 적용되고 성장하는 점 등이 오늘의집의 매력"이라며 "구성원들과 함께 성장하고 성과를 효율적으로 공유할 수 있도록 고민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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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자 사진 고석용 기자 gohsyng@mt.co.kr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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