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UP스토리]장성수 체인라이트닝컴퍼니 대표 "아파트 200곳 돌며 사업모델 고도화"
"전기차를 구매한 소비자들이 다른 부분에 신경쓸 것 없이 저희 애플리케이션만 깔도록 하는 게 목표입니다"
장성수 체인라이트닝컴퍼니 대표가 최근 머니투데이와의 인터뷰에서 밝힌 포부다. 체인라이트닝컴퍼니는 데이터를 기반으로 스마트 전기차 충전·결제서비스를 개발하는 스타트업이다.
현재 전기차 충전기 산업은 △충전기 제조사 △충전서비스 업체 △충전 현황 확인 등 플랫폼 운영사 등으로 구성돼 있다. 체인라이트닝컴퍼니 같은 충전서비스 업체는 제조사가 만든 충전기를 구매해 주차장 등 지역에 설치하고 한국전력공사의 전기를 받아 충전소를 운영하는 역할을 한다. 내연기관에 비교하면 주유소와 비슷하다.
"버려지는 충전데이터 활용 '스마트 충전' 만들 것" 그러나 장 대표의 목표는 단순 충전사업에 그치지 않는다. 장 대표는 "버려지는 충전데이터들을 활용해 충전을 스마트하게 바꿀 것"이라고 말했다.
예컨대 A씨가 차량을 대부분 오후 7시부터 다음날 9시까지 충전한다고 하자. 일반 충전서비스의 경우 바로 충전을 시작해 처음 4시간은 저녁 11시부터 시작되는 경부하 요금을 적용받지 못한다. 반면 체이라이트닝컴퍼니의 충전기는 데이터를 통해 A씨의 충전 습관상 11시부터 충전해도 완전충전 할 수 있다는 걸 분석하고 충전 시작을 11시 이후로 미뤄 요금을 14% 가량 절감시킨다.
장 대표는 "충전데이터를 활용해 미래 수요 예측, 대체 충전기 추천, 차량별 충전이력 기록 등 부가서비스도 개발하고 있다"며 "데이터들이 더 쌓이면 예상치 못한 부가서비스도 나타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충전서비스 업체별로 제각각인 결제수단도 통합시킨다는 계획이다. 장 대표는 "현재도 일부 업체들간 결제를 제휴한 '로밍'서비스는 가능하지만 수수료(로밍 프리미엄) 배분 등의 문제로 참여업체 확대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우리는 자체적으로 PG 등 금융기능을 덧붙여 타 충전서비스 업체들의 수수료 수익을 보장해 참여를 늘릴 것"이라고 했다.
"아파트단지, 문전박대 일수…그래도 현장에 답 있더라" 장 대표가 자신감을 내비치는 이유는 지금의 사업모델이 직접 수백개 넘는 아파트단지와 전기차 충전소를 찾아다니면서 고도화시킨 모델이기 때문이다. 장 대표는 "지난달에만 서울·경기 아파트단지 70개를 일일이 찾아다니면서 충전기 설치 영업을 하고 현장의 목소리를 들었다"고 했다.
쉬운 일은 아니었다. 장 대표는 "다짜고짜 아파트 관리사무소를 찾아가면 태반은 잡상인 취급하고 내쫓는다"고 웃었다. 과거에는 경험해보지 못했던 문전박대였다. 장 대표는 성균관대학교 로스쿨 졸업 후 삼일회계법인에서 일하며 현장 영업과는 거리가 먼 업무를 해왔다. 장 대표는 "이후 로톡(로앤컴퍼니)에 들어가 신사업모델 등을 개발하는 등 사업의 매력에 빠지면서 내 사업을 하고 싶었다"며 "스마트폰 이후 최대의 산업변화라는 전기차 분야에서 기회를 잡고싶었다"고 말했다.
장 대표는 "어렵지만 현장에 답이 있는 게 맞다"고 강조했다. 영업을 뛰면서 현장의 수요를 배우고 있고 사업모델에 반영해가고 있다는 설명이다. 장 대표의 근성에 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는 지난해 체인라이트닝컴퍼니를 '예비창업패키지' 지원 대상으로 선정하고 사업자금, 멘토링 등을 지원하고 있다.
장 대표의 올해 목표는 '충전기 6000개 설치', '국내 충전서비스업체 절반과 결제제휴 체결'이다. 회사가 커져도 장 대표는 현장영업을 중단하지 않겠다고 했다. 장 대표는 "아파트 외에 타 서비스업체들도 방문해 얘기를 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전기차를 사자마자 우리 앱을 깔고, 이미 전기차를 산 고객들은 쓰던 다른 앱들을 다 지우도록 서비스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머니투데이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팅 미디어 플랫폼 '유니콘팩토리']
장성수 체인라이트닝컴퍼니 대표가 최근 머니투데이와의 인터뷰에서 밝힌 포부다. 체인라이트닝컴퍼니는 데이터를 기반으로 스마트 전기차 충전·결제서비스를 개발하는 스타트업이다.
현재 전기차 충전기 산업은 △충전기 제조사 △충전서비스 업체 △충전 현황 확인 등 플랫폼 운영사 등으로 구성돼 있다. 체인라이트닝컴퍼니 같은 충전서비스 업체는 제조사가 만든 충전기를 구매해 주차장 등 지역에 설치하고 한국전력공사의 전기를 받아 충전소를 운영하는 역할을 한다. 내연기관에 비교하면 주유소와 비슷하다.
"버려지는 충전데이터 활용 '스마트 충전' 만들 것" 그러나 장 대표의 목표는 단순 충전사업에 그치지 않는다. 장 대표는 "버려지는 충전데이터들을 활용해 충전을 스마트하게 바꿀 것"이라고 말했다.
예컨대 A씨가 차량을 대부분 오후 7시부터 다음날 9시까지 충전한다고 하자. 일반 충전서비스의 경우 바로 충전을 시작해 처음 4시간은 저녁 11시부터 시작되는 경부하 요금을 적용받지 못한다. 반면 체이라이트닝컴퍼니의 충전기는 데이터를 통해 A씨의 충전 습관상 11시부터 충전해도 완전충전 할 수 있다는 걸 분석하고 충전 시작을 11시 이후로 미뤄 요금을 14% 가량 절감시킨다.
장 대표는 "충전데이터를 활용해 미래 수요 예측, 대체 충전기 추천, 차량별 충전이력 기록 등 부가서비스도 개발하고 있다"며 "데이터들이 더 쌓이면 예상치 못한 부가서비스도 나타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충전서비스 업체별로 제각각인 결제수단도 통합시킨다는 계획이다. 장 대표는 "현재도 일부 업체들간 결제를 제휴한 '로밍'서비스는 가능하지만 수수료(로밍 프리미엄) 배분 등의 문제로 참여업체 확대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우리는 자체적으로 PG 등 금융기능을 덧붙여 타 충전서비스 업체들의 수수료 수익을 보장해 참여를 늘릴 것"이라고 했다.
"아파트단지, 문전박대 일수…그래도 현장에 답 있더라" 장 대표가 자신감을 내비치는 이유는 지금의 사업모델이 직접 수백개 넘는 아파트단지와 전기차 충전소를 찾아다니면서 고도화시킨 모델이기 때문이다. 장 대표는 "지난달에만 서울·경기 아파트단지 70개를 일일이 찾아다니면서 충전기 설치 영업을 하고 현장의 목소리를 들었다"고 했다.
쉬운 일은 아니었다. 장 대표는 "다짜고짜 아파트 관리사무소를 찾아가면 태반은 잡상인 취급하고 내쫓는다"고 웃었다. 과거에는 경험해보지 못했던 문전박대였다. 장 대표는 성균관대학교 로스쿨 졸업 후 삼일회계법인에서 일하며 현장 영업과는 거리가 먼 업무를 해왔다. 장 대표는 "이후 로톡(로앤컴퍼니)에 들어가 신사업모델 등을 개발하는 등 사업의 매력에 빠지면서 내 사업을 하고 싶었다"며 "스마트폰 이후 최대의 산업변화라는 전기차 분야에서 기회를 잡고싶었다"고 말했다.
장 대표는 "어렵지만 현장에 답이 있는 게 맞다"고 강조했다. 영업을 뛰면서 현장의 수요를 배우고 있고 사업모델에 반영해가고 있다는 설명이다. 장 대표의 근성에 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는 지난해 체인라이트닝컴퍼니를 '예비창업패키지' 지원 대상으로 선정하고 사업자금, 멘토링 등을 지원하고 있다.
체인라이트닝컴퍼니
- 사업분야친환경∙에너지, 모빌리티
- 활용기술신재생∙에너지
- 업력***
- 투자단계***
- 대표상품***
장 대표의 올해 목표는 '충전기 6000개 설치', '국내 충전서비스업체 절반과 결제제휴 체결'이다. 회사가 커져도 장 대표는 현장영업을 중단하지 않겠다고 했다. 장 대표는 "아파트 외에 타 서비스업체들도 방문해 얘기를 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전기차를 사자마자 우리 앱을 깔고, 이미 전기차를 산 고객들은 쓰던 다른 앱들을 다 지우도록 서비스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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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자 사진 고석용 기자 gohsyng@mt.co.kr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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