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에 나온 스타트업에 대한 보다 다양한 기업정보는 유니콘팩토리 빅데이터 플랫폼 '데이터랩'에서 볼 수 있습니다.] 음악 IP(지적재산권) 투자 및 데이터 매니지먼트 기업 비욘드뮤직은 그룹 BTS(방탄소년단)의 대표곡인 '버터'(Butter)의 저작권 지분을 매입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거래는 버터의 작곡가 중 한 명인 스티븐 커크(Stephen Kirk)와 협력으로 성사됐다.
비욘드뮤직은 음원 IP 전문 투자회사다. 음원의 저작·인접권·실연권 등을 투자하고 이를 활용해 수익을 올리는 방식이다. 2021년 창사 이래 현재까지 국내외에서 100여건의 거래를 통해 3만5000여곡의 음악 IP를 인수했다.
버터는 방탄소년단의 대표곡이자 K-POP을 대표하는 글로벌 히트곡이다. 2021년 5월 발매 직후 24시간 만에 유튜브 최다 조회수를 기록했으며, 스포티파이 역대 일일 최다 글로벌 스트리밍 수로 기네스 월드 레코드에 등재됐다. 또한, 스포티파이 '빌리언 클럽(BILLIONS Club)'에 이름을 올리는 등 스트리밍 성과를 유지하고 있다.
비욘드뮤직은 이번 매입을 시작으로 스티븐 커크를 비롯한 여러 세계적 작곡가의 음악적 유산을 계승하고 확장할 계획이다. 음악 창작자의 예술적 가치 존중과 투자자에게 지속 가능한 안정적 수익을 제공하는 게 목표다.
조진우 비욘드뮤직 대표이사는 "BTS의 대표곡인 버터의 저작권 지분 확보는 비욘드 뮤직의 음악 IP 투자 및 밸류업 전략을 글로벌화 하는 중요한 이정표"라며 "앞으로도 전략적 음악 IP 투자와 포트폴리오 확장을 통해 글로벌 시장 내 입지를 강화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 동력을 확보하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