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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재 채용 플랫폼을 운영하는 서치라이트AI가 중소벤처기업부의 기술창업 지원 프로그램인 팁스(TIPS)에 선정됐다고 8일 밝혔다.

팁스는 민간과 정부가 합심해 우수 기술을 가진 스타트업을 육성하는 프로그램이다. 민간 운영사가 유망한 스타트업에 먼저 1~2억원을 초기 투자하면, 중소벤처기업부가 R&D(연구개발) 자금 등을 연계 지원하는 방식이다.

팁스에 선정된 스타트업은 2년간 최대 5억원의 연구개발 자금 확보가 가능하다. 사업화 자금(1억원)과 해외 마케팅(1억원)을 위한 추가 자금 지원도 받을 수 있다. 서치라이트AI의 이번 선정은 앤틀러코리아의 추천을 통해 이뤄졌다.

서치라이트AI는 글로벌 VC(벤처캐피탈) 앤틀러코리아 스타트업 제너레이터 프로그램 4기 출신으로, 지난해 6월 프리시드 투자를 유치하고 프리팁스(Pre-TIPS) 시드트랙에 선정된 바 있다.

서치라이트AI는 채용 후보자의 재직 정보를 기반으로 메타데이터를 생성·분석해 기업에 가장 적합한 핵심 인재를 추천한다. 채용 후보자가 작성한 경력 이면의 총체적 역량을 파악하기 위해 자체 개발한 검색증강생성(RAG) 기술을 활용한다.

이를 통해 채용 후보자의 경력과 관련된 외부 빅데이터를 연결하고 채용 후보자가 재직 당시 경험했을 것으로 예상되는 신사업 확장, 조직 개편, 투자 등과 같은 기업의 주요 내용을 분석해 채용 후보자의 역량을 다면적으로 파악하는 것이 특징이다.

서치라이트AI 관계자는 "기업은 필요한 역량을 갖춘 인재를 선제적으로 파악해 영입 제안을 할 수 있다. 구직 시장에 나오지 않은 숨은 인재를 최단 시간에 찾아 채용으로 연결하는 솔루션"이라고 했다.

서치라이트AI는 법인 설립 후 4개월 만에 네이버 계열사인 스노우, 모바일 커머스 올웨이즈를 운영하는 레브잇, 전자서명 서비스 모두싸인 등 31개 유료 고객사의 54개 포지션에 최적합 후보자 리스트를 제공했다. 이후 단 2주 만에 채용이 완료됐다.

양승모 서치라이트AI 대표는 "채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업들이 채용 스트레스 없이 사업을 영위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데 박차를 가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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