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제은행 플랫폼 '수학비서', 27억 시리즈A 투자유치…월 BEP도 달성

남미래 기자 기사 입력 2024.11.17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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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사그림을 찾고 편집하는 포스트매스의 자체 프로그램/사진제공=포스트매스
유사그림을 찾고 편집하는 포스트매스의 자체 프로그램/사진제공=포스트매스
수학교사의 디지털전환 솔루션 '수학비서'를 제공하는 포스트매스가 27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투자에는 더인벤션랩, 신용보증기금 등이 참여했으며 누적투자금은 약 50억원이다.

포스트매스가 운영하는 '수학비서'는 교사들을 위한 무료 문제은행 플랫폼이다. PDF로 제공하는 기존 문제은행 기업과 달리 한글파일(HWP)을 지원하고 원클릭 유사문제 검색, PPT 변환 등 교육 현장에 최적화된 기능을 제공한다. 교과서, EBS 등 학교 수업에 필수적인 문제 데이터베이스(DB)도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현재 100개 이상의 고등학교에서 활발히 사용 중이다.

특히 포스트매스는 국내 수학 문제에 특화된 광학문자인식(OCR) 기술을 자체 개발했다. 낙서가 있는 문제도 오타 없이 인식할 수 있으며, 자체 개발한 그래프 프로그램으로 수학적 의미를 기반으로 한 유사 그래프 검색과 수정 기능도 제공한다는 설명이다.

이를 기반으로 오는 12월 '자동타이핑서비스'를 새롭게 선보일 예정이다. 이 서비스는 PDF 자료를 입력하면 오타 없이 그림까지 완벽하게 디지털 전환된 HWP 자료를 3분 안에 제공한다.

포스트매스는 매출도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 포스트매스에 따르면 2021년 4월 설립해 매년 2.5배 이상의 매출 성장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 10월 기준으로는 월 손익분기점도 넘어섰다.

김진영 더인벤션랩 대표는 "수학비서 서비스는 국내 뿐만 아니라 글로벌 수학 문제 DB서비스 영역에서도 독보적 기술로 에듀테크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시장을 개척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준호 포스트매스 대표는 "2025년 서비스를 전 과목으로 확장하고 앱 출시를 통해 학생과 학부모층까지 사용자를 넓혀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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