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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인카본 "저탄소 블록체인 기술로 블루이코노미 실현"

박기영 기자 기사 입력 2024.08.13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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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훈 올인카본 대표./사진제공=올인카본
이상훈 올인카본 대표./사진제공=올인카본
기후 딥테크 스타트업 올인카본은 '2024 시화국제포럼'에 참가해 저탄소 배출 블록체인 기반의 탄소 배출권 거래를 소개했다.

올인카본은 이상훈 대표가 지난 8일과 9일 시흥웨이브엠 호텔에서 '블루이코노미'를 주제로 열린 포럼에 참가해 발표를 맡았다고 13일 밝혔다. 블루이코노미는 해양 자원의 지속 가능한 이용을 통해 경제 성장을 도모하는 개념이다. 포럼은 시화로 30주년을 기념해 열렸으며 블루이코노미 개념과 원칙을 탐구하고 이를 시화호에 적용할 가능성을 논의했다.

이 대표는 첫번째 블루카본 주제 세션에서 에너지 효율성과 거래 속도가 뛰어난 해시그래프(Hashgraph) 기술을 활용한 저탄소 배출 블록체인 거래 시스템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블록체인, AI(인공지능), IoT(사물인터넷) 등 첨단 기술을 결합해 고품질 탄소 배출권을 개발해온 기후테크 전문가로 알려져 있다.

이 대표는 탄소중립 실현에서 중요한 투명성과 신뢰성은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블루이코노미 실현에 핵심적인 요소라고 강조했다. 각 이해관계자들이 협력해 자발적 탄소시장에 대한 명확한 지침과 합의를 마련하고 과학 기반의 MRV(측정, 보고, 검증) 표준화가 필요하닥 했다. 보다 효과적인 탄소 관리와 상쇄를 추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야 한다는 취지다.

올인카본은 ICT 기술을 활용해 과학 기반의 측정, 보고, 검증(DMRV) 서비스를 제공하며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탄소 배출권 거래의 투명성과 신뢰성을 향상하는 방법을 개발 중이다.

이 대표는 "블록체인 기술은 거래의 모든 과정을 기록하고 추적할 수 있어 그린워싱 문제를 예방하고 배출권의 중복 계산을 방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면서도 "다만 블록체인도 분산원장 거래시 많은 에너지를 소모해 그 자체로 일정한 탄소를 배출한다는 점은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블록체인 기술이 탄소 시장의 신뢰를 구축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며 "특히 에너지 소모량이 낮은 저탄소 블록체인 기술인 해시그래프(Hashgraph)를 도입해, 기존 블록체인 기술의 한계를 극복하고 탄소 거래의 지속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해시그래프는 거래 속도가 빠르고, 기존 블록체인 기술 대비 에너지 소비가 매우 낮으며 거래 비용도 저렴하다는 설명이다. 아울러 탄소 상쇄 프로젝트의 전체 수명 주기 동안 신뢰성을 구축하기 위해 블록체인뿐만 아니라 IoT와 AI 기술을 통합적으로 활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IoT를 통해 실시간 데이터를 수집하고, AI 기반 분석을 통해 프로젝트 평가의 정확성과 효율성을 높이는 한편 블록체인을 통해 거래의 투명성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이런 통합적 접근은 탄소 거래 시장의 신뢰성과 무결성을 강화하고 글로벌 넷제로 목표 달성에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블록체인, IoT, AI를 결합한 통합 기술 접근을 통해 탄소 거래의 효율성과 투명성을 극대화하고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새로운 솔루션을 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올인카본은 2024년 설립된 기후 딥테크 스타트업으로 저탄소 배출 블록체인 기술과 ICT 기술 전문성을 바탕으로 최근 해양 폐그물 수거, 전처리, 이송, 재활용(열분해) 과정의 밸류체인 운영을 효율화하는 서비스를 개발했다. 이 과정에서 창출되는 국내산 고품질 탄소배출권을 개발해 해외 탄소시장에 수출하는 마켓플레이스 사업을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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