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영배, 위시 인수에 티몬 정산대금 사용 인정 "정산지연과는 별개"

권화순 기자 기사 입력 2024.07.30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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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안은나 기자 = 구영배 큐텐그룹 대표가 3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티몬·위메프(티메프) 사태' 관련 긴급 현안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오른쪽부터 구 대표, 류광진 티몬 대표, 류화현 위메프 대표. 2024.7.30/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안은나 기자
(서울=뉴스1) 안은나 기자 = 구영배 큐텐그룹 대표가 3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티몬·위메프(티메프) 사태' 관련 긴급 현안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오른쪽부터 구 대표, 류광진 티몬 대표, 류화현 위메프 대표. 2024.7.30/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안은나 기자

구영배 큐텐 대표는 미국 '위시'(Wish)' 인수시 티몬, 위메프의 정산대금을 활용했다고 공식 인정했다. 다만 한달간 사용하고 바로 상환한 만큼 정산지금 지급 지연과는 무관하다고 답했다.

구 대표는 30일 국회 정무위원회에 참석해 현안질의를 통해 "티몬의 판매대금 정산금을 미국 회사 위시 현금으로 인수할 때 산 게 맞냐"는 민병덕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문에 대해 "맞다. 그렇게 해석될 여지가 있다"고 답했다.

구 대표는 400억원을 위시 인수에 썼지만 상환했다고 밝혔다. 상환에 대한 증거도 있다고 강조했다.

구 대표는 다만 "판매자 정산대금 지연으로 작동하지 않았다"고 반박했다.

시장에서는 티메프 사태가 정산대금 지급 지연으로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는 큐텐이 정산대금을 위시 인수자금으로 유용했기 때문이란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 기자 사진 권화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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