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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2분기 구독자 805만명 추가…"스트리밍 우위 확대"

윤세미 기자 기사 입력 2024.07.19 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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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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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가 올해 2분기(4~6월)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발표하면서 18일(현지시간) 시간 외 거래서 주가가 오름세다.

18일 CNBC 등 외신에 따르면 넷플릭스는 2분기 실적 보고서에서 전 세계 구독자가 2억7765만명으로, 전분기 대비 805만명 늘었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이 예상한 487만명을 훌쩍 넘는 수치다. 비밀번호 공유 단속과 광고 요금제 지원이 효과를 발휘한 것으로 풀이된다.

넷플릭스는 광고가 딸린 요금제를 쓰는 회원이 34% 급증했다고 발표했다. 광고 요금제가 적용되는 시장에서 신규 가입자의 거의 절반이 이 요금제를 택했다. 광고가 넷플릭스 사업에서 수익성을 키우는 중요한 비즈니스 모델로 부상하고 있단 평가가 나온다.

2분기 매출은 전년 대비 16.8% 증가한 95억5900만달러(약 13조3487억원)로 월가 예상치인 95억3000만달러를 소폭 웃돌았다. 주당 순이익은 4.88달러로 이 역시 시장이 예상한 4.74달러보다 높았다.

블룸버그는 "이날 넷플릭스의 강한 성장세는 다른 경쟁사가 구독자를 유치하고 새로운 작품을 제작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 나온 것"이라면서 "스트리밍 부문의 우위를 확대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넷플릭스는 3분기 매출이 97억3000만달러, 주당 순이익이 5.1달러를 각각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신규 가입자는 518만명을 예상했다. 올해 연간 매출 성장률은 15%로 종전에 예상했던 13%에서 높여 잡았다.

한편 넷플릭스는 앞으로 매달 하나씩 비디오 게임을 출시하는 등 게임 부문에 대한 투자를 늘린단 계획이다. 올해 안에 오징어게임 시즌2 공개에 맞춰 관련 멀티 플레이어 게임을 선보이겠다고 예고했다.

실적 호조에 18일 시간 외 거래에서 넷플릭스 주가는 1% 넘게 오르며 650달러를 넘었다가 상승폭을 축소하는 모습이다. 간밤엔 0.68% 하락 마감했다. 올해 주가 상승률은 32%를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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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 사진 윤세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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