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에 나온 스타트업에 대한 보다 다양한 기업정보는 유니콘팩토리 빅데이터 플랫폼 '데이터랩'에서 볼 수 있습니다.] 전재홍 에이이에스텍 대표 /사진=에이이에스텍 무수(無水) 암모니아를 전기분해해 청정수소를 생산하는 시스템을 개발한 에이이에스텍이 40억원의 프리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투자라운드에는 기존 투자자인 DSC인베스트먼트(2,885원 ▲15 +0.52%)의 자회사 슈미트와 신규 투자자로 L&S벤처캐피탈, 인터베스트, 레버리지, 단국대기술지주회사 등이 참여했다.
에이이에스텍의 암모니아 전기분해 방식은 에너지 효율이 높아 가격 경쟁력이 높다는 평가를 받는다. 전통적인 열화학적 암모니아 분해는 공정 중 질소산화물을 발생시켜 대기를 오염시키고 분해 과정에서 많은 비용이 발생했다. 반면 에이이에스텍은 전기분해 방식으로 이같은 문제를 해결했다.
투자자들은 특히 에이이에스텍이 제품 상용화를 위한 프로토타입 제품 개발에 성공하면서 성장가능성을 입증했다고 봤다. 향후 대용량 해외수입 수소 생산 플랜트, 수소도시, 수소 충전소, 암모니아-수소 모빌리티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란 기대다.
에이이에스텍은 투자금을 생산시설 및 제품 연구개발 등에 사용해 청정수소추출기 상용화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투자금은 전북 완주 공장 구축, 수소 생산량 증가를 위한 스케일업, 실증, 해외 R&D(연구개발)에 활용될 예정이다.
L&S벤처캐피탈 관계자는 "에이이에스텍의 청정수소 생산 기술력에서 이 기업의 잠재력을 봤다"며 "기술력 발전을 거듭해 수소추출기 상용화에 성공하기를 응원한다"고 말했다.
전재홍 에이이에스텍 대표는 "미국, 사우디아라비아, 인도 등에선 2030년 운영을 목표로 암모니아 생산 공장들이 건설되고 있고, 생산된 암모니아를 운반하기 위한 초대형 운반선(VLAC) 발주도 20척을 넘어서고 있다"며 "이번 투자유치를 바탕으로 상용화 속도를 높이고 글로벌 시장에 진출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