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로켓' 이노스페이스, 증권신고서 제출…IPO 절차 돌입

박기영 기자 기사 입력 2024.05.03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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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 발사체 스타트업 이노스페이스가 금융감독원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코스닥 상장을 위한 기업공개(IPO) 절차에 돌입했다고 3일 밝혔다.

이노스페이스의 총 공모 주식수는 133만주, 주당 공모 희망가는 3만6400 ~ 4만5600원이다. 이번 공모를 통해 약 484억~ 606억원(공모가 밴드 하단 및 상단 기준)을 조달한다. 상장 주관은 미래에셋증권이 맡았다.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은 오는 23일부터 29일까지 5일간 진행해 최종 공모가를 확정하고, 내달 3 ~ 4일 양일간 일반 청약을 받는다.

이노스페이스는 2017년 설립된 국내 유일의 하이브리드 로켓 독자 기술 기반의 우주발사체 스타트업이다. 대표 발사체인 '한빛(HANBIT)'을 활용해 전세계 고객의 위성을 우주로 수송하는 발사 서비스를 사업화 한다.

이노스페이스의 핵심 경쟁력은 23년 3월 국내 민간기업 최초로 하이브리드 로켓 기술을 적용한 시험발사체 '한빛-TLV' 시험발사 성공을 통해 입증한 기술력이다. 그 결과 상업발사 서비스가 가능한 엔진을 보유함과 동시에, 로켓 발사 운용 역량을 갖춘 발사체 체계종합 기업으로서의 입지를 강화했다.

이노스페이스는 IPO를 통해 확보한 공모 자금을 다중 발사 운용을 위한 양산기반 확충과 발사체 경량화 및 재사용성을 위한 연구개발 강화, 해외시장 판로 확보, 우수인력 유치 자금 등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이노스페이스는 최근 국내 민간 우주발사체 기업 최초로 이탈리아, 브라질 등지의 해외 위성사, 대학교 등 총 4곳과 '한빛' 우주발사체를 이용한 다중 발사 서비스 계약을 체결했다. 이와 함께 지난 4월 국내 방위산업체 'LIG넥스원'과 '우주·국방 분야 상호협력 및 사업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방위사업 분야 기술 강화 및 공동 사업확대를 위한 상호협력 사항을 본격 논의하는 등 사업영역 다각화를 추진하고 있다.

김수종 이노스페이스 대표는 "인공위성을 활용한 기술 및 사업화가 활발해지면서 동시에 위성발사 수요가 급격히 늘고 있고, 위성이 소형·경량화되면서 소형위성 여러 대를 한꺼번에 군집방식으로 쏘아 올리는 등 전세계 우주시장 성장이 가속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국내 우주발사체 기업으로 첫 코스닥 상장을 예고한 것"이라며 "국내를 대표하는 우주 모빌리티 플랫폼 기업으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하고, 글로벌 위성 발사 서비스 분야에서 차별화된 로켓 기술 및 고객 서비스로 새로운 표준을 여는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노스페이스  
  • 사업분야항공∙우주∙국방
  • 활용기술기타
  • 업력***
  • 투자단계***
  • 대표상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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