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진공 "중기·스타트업 ESG 안전망 구축"…두산과 MOU 체결

김성휘 기자 기사 입력 2023.11.02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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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진공 우영환 부이사장(왼쪽), 박영호 ㈜두산 부사장이 MOU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사진=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중진공 우영환 부이사장(왼쪽), 박영호 ㈜두산 부사장이 MOU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사진=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 ㈜두산 (251,000원 ▲500 +0.20%)과 중소기업 ESG 공급망 공동대응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중진공은 지난 1일 서울 두산 본사에서 우영환 중진공 부이사장, 박영호 두산 부사장이 참석한 가운데 협력 중소기업의 ESG 역량을 선제적으로 강화하기 위한 MOU를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이는 세계 주요국가를 중심으로 ESG·탄소중립 전환 요구가 높아지면서 국내 중기·스타트업도 대응이 필요해졌기 때문이다. ESG는 환경, 사회, 지배구조의 영어단어 머릿글자를 딴 것. 관련 기준을 충족하는지 여부는 기업의 지속가능성을 평가하는 잣대가 되고 있다.

양측은 협력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ESG·탄소중립 진단 무상 지원 △협력 우수기업에 후속 연계지원 제공 △ESG·탄소중립 전문인력 양성 등 ESG 생태계 구축에 힘을 모은다.

중진공은 기업별 특성에 맞춰 ESG·탄소중립 전문가 진단을 제공하고 진단 결과에 따라 맞춤형 컨설팅을 연계 지원한다. 중소기업의 ESG 역량 제고뿐 아니라, 국가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조기에 달성할 수 있도록 한다는 취지다.

두산은 진단결과를 토대로 협력기업에 ESG 역량강화를 위한 기초 교육을 제공한다. 기업별 업종과 생산공정 등을 고려해 협력기업 임직원의 생산·근로환경 개선을 위한 지원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우영환 중진공 부이사장은 "EU 공급망 실사지침의 시행으로 국내 주요 대기업에도 공급망 인권·환경 실사 영향이 강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협약을 통해 협력 중소기업의 ESG 리스크와 인권·환경 위험에 대한 사회적 안전망을 대기업과 함께 구축할 수 있도록 합동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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