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 쿡 "反유대주의 논란 X에 광고? 마음에 들지 않지만…"

윤지혜 기자 기사 입력 2023.09.18 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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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썰]

/사진=로이터=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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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쿡 애플 CEO(최고경영자)가 유대인 혐오 조장 논란에 휩싸인 SNS 'X'(옛 트위터)에 대해 "마음에 들지 않는 부분도 있지만, 일반적으로 중요한 자산"이라고 말했다.

18일(현지시각) 미 외신에 따르면 팀 쿡은 CBS 선데이모닝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반유대주의에 대해 "혐오스럽다"고 비판하면서도 X에 광고해야 하는지는 "우리 스스로 물어보는 질문"이라고 즉답을 피했다. 그는 "일반적으로 X는 중요한 자산"이라며 "나는 X 안의 담론과 광장을 좋아한다. 마음에 안 드는 부분도 있다"라고 말했다.

앞서 비영리 유대인 단체인 반명예훼손연맹(ADL)은 일론 머스크 CEO가 X를 인수한 후 반유대주의 등 극단주의 콘텐츠 신고가 급증했다고 지적했다. 이에 일론 머스크는 ADL이 광고주를 압박해 미국 내 X 매출이 60% 감소했다고 밝혔다. 그는 "ADL은 X와 나를 반유대주의자라고 거짓 비난하며 플랫폼을 죽이려 했다"면서 소송을 예고하기도 했다.

한편, 애플은 일론 머스크가 X를 인수한 직후 광고를 끊었다가, 팀 쿡과 머스크 간 만남 이후 광고를 재개했다. 머스크는 자신의 X에서 "애플은 X의 최대 광고주"라고 밝히기도 했다.
  • 기자 사진 윤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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