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파크랩, 사우디 스타트업 육성한다…오일머니 벤처펀드도 조성

남미래 기자 기사 입력 2023.09.17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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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김유진·김호민·이한주·버나드문 스파크랩 공동대표 /사진=스파크랩
(왼쪽부터) 김유진·김호민·이한주·버나드문 스파크랩 공동대표 /사진=스파크랩
글로벌 액셀러레이터(AC) 스파크랩그룹이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을 시작한다. 사우디아라비아 스타트업에 투자하는 펀드도 조성할 계획이다.

17일 스타트업 업계에 따르면 스파크랩 사우디는 오는 11월 1일 사우디에서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을 시작한다. 이 프로그램은 사우디 정부의 스타트업 육성 전문기관 NTDP(The National Technology Development Program)의 지원을 받아 진행된다.

프로그램 참여 대상은 사우디 초기 스타트업과 사우디에 진출할 계획이 있는 국내외 스타트업이다. 스파크랩 타이완으로부터 투자받은 일부 기업들도 해당 프로그램에 참여할 계획이다.

프로그램은 4개월간 멘토링을 중심으로 진행된다. 투자금, 사무실 등도 지원한다. 스파크랩의 파트너와 멘토들이 주요 프로그램에 참여할 계획이다.

아이반 글릭(Ivan Grlic) 스파크랩 사우디 파트너는 "AC 프로그램은 사우디의 스타트업 생태계를 세계 최고 수준의 환경으로 조성하기 위한 첫 걸음"이라고 말했다.

스파크랩 사우디에는 아이반 글릭을 비롯해 보딘 세파노비치 등 창업가, 투자자들이 파트너로 합류했다. 아이반 글릭은 CMT그룹, 프리머스그룹, 선데이터월드 등을 설립한 연쇄창업가다.

보딘 세파노비치는 2021년 사우디 투자회사인 타지홀딩스그룹의 최연소 임원으로 임명돼 투자부문을 이끌었다. 소매, 항공, 의료, 제조, 정보통신(IT), 서비스 등 6개 업종에 걸쳐 14억 달러 규모의 포트폴리오를 관리했다. 김유진, 버나드문 스파크랩 공동대표들도 스파크랩 사우디 파트너로 이름을 올렸다.

스파크랩 사우디은 사우디 스타트업에 투자하는 펀드도 조성할 계획이다. 펀드 규모는 비공개로, 사우디 현지법인 및 사우디 시장에 관심 있는 투자자들이 출자자로 나선다. 사우디 국부펀드의 출자도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스파크랩그룹은 스파크랩 코리아, 스파크랩 대만, 스파크랩 컬티베이트(호주), 스파크랩 글로벌 벤처스 등 전세계 다양한 거점을 기반으로 독립적으로 개별 운영하는 글로벌 벤처투자 네트워크다.

스파크랩 코리아는 발란, 원티드랩 (4,115원 ▲45 +1.11%), 미미박스, 스파크플러스, H20호스피탈리티 등 유망 스타트업 270여개에 투자했다. 포트폴리오사의 후속 투자유치 금액은 1조3000억원, 기업가치는 6조7000억원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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