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UP스토리]김진용 뉴플로이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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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57,400원 ▲1,400 +2.50%) 연구원으로 일하던 A씨는 퇴사 이후 세계맥주 전문점을 열었다. 초보 자영업자인 A씨에게 가장 큰 골칫거리는 직원 관리였다. 직원들의 출퇴근을 기록하고, 급여를 계산하는 것만 해도 여간 신경 쓰이는 게 아니다. 또 월급날이 되면 일일이 직원들의 계좌번호를 적고 급여를 이체해야 한다. 급여 금액이나 계좌번호 하나 틀리는 것만으로 낭패보기 십상이다.
김진용 뉴플로이 대표가 10년 전 직접 겪은 일이다. 김 대표는 초보 자영업자로서 세계맥주 전문점을 운영하면서 겪었던 불편함을 창업으로 풀어냈다. 2015년 문을 연 뉴플로이는 차별화된 인사·급여 업무 AI 자동화 서비스로 현재 국내 20만개가 넘는 사업장에서 이용하고 있다.
삼성전자 연구원→맥주 전문점 사장→스타트업 대표 김 대표가 처음부터 창업을 목표로 출퇴근 시스템을 개발한 건 아니다. 김 대표는 "세계맥주 전문점을 운영하면서 직원들의 근태 관리를 위해 태블릿PC를 이용한 출퇴근 기록 시스템을 만들었다"며 "태블릿PC로 직원들이 자신의 얼굴을 찍으면 사진 파일명에 찍힌 시간이 남는데 이를 엑셀과 연동해 일일이 시간을 확인하지 않아도 출퇴근 시간이 기록할 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다.
이후 김 대표는 출퇴근 시스템에 급여 계산 기능까지 붙여 앱을 만들었다. 김 대표는 "세계맥주 전문점 사업을 접으려던 찰나 주변에서 앱을 이용해 사업을 해보는 건 어떠냐는 추천이 있었고, 스마트폰으로 출퇴근 관리를 하는 앱 '알밤'을 만들어 KDB산업은행 벤처경진대회에서 1등을 했다"며 "이를 계기로 창업을 하고, 벤처캐피탈(VC) 본엔젤스로부터 투자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알밤의 특징은 사진 촬영이나 클릭 같은 별도의 확인 작업 없이도 출퇴근 관리가 가능하다는 점이다. 이를 가능하게 하는 건 가로, 세로 5㎝ 크기의 '비콘(Beacon, 블루투스 기반 근거리 무선통신)'이다. 비콘은 직원들의 스마트폰에 깔린 앱과 전파를 주고 받으며 출퇴근을 관리한다.
김 대표는 "현재 20만개가 넘는 사업장에서 35만명이 이용 중"이라며 "모두 알만한 명품 브랜드를 비롯해 백화점에 입점해 있는 주요 30여개 브랜드에서도 알밤을 이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급여·인사제도만 넣으면 자동으로 급여이체까지 뉴플로이는 단순 출퇴근 관리에서 급여·인사 관리로 서비스 영역을 확장했다. △출퇴근 시간 기록 △근무일정 관리 △자동 급여계산 △직원 채용하기 등이다. 지난해 9월에는 출퇴근 관리 등을 담당하는 알밤과 급여·인사 모듈을 통합하며 서비스명을 알밤에서 뉴플로이로 변경했다.
김 대표는 "출퇴근이나 급여 관리만 각각 담당하는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들은 있긴 하다. 그러나 인사 담당자 입장에서 별도의 서비스를 일일이 배워서 조작하기란 쉽지 않다"며 "뉴플로이의 목표는 하나의 플랫폼에서 끊김없이 이 모든 걸 해결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뉴플로이 급여·인사 서비스의 가장 큰 특징은 자동화다. 급여를 계산할 때 △연봉·시급·일당 등 각종 급여형태 △퇴직금 △중도 퇴사자 △각종 수당 등 인사 담당자가 고려해야 요소들이 상당하다. 인사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고용형태에 따라 지급되는 연차와 사용 요건이 제각각이다.
김 대표는 "사전에 각 사업장의 인사 제도와 급여 제도만 설정해 놓으면 급여이체, 원천세 처리, 급여명세서 발송 등의 업무를 사전에 설정한 일정한 제도에 따라 자동 처리된다"며 "인사 담당자의 개입이 필요할 경우 웹 혹은 모바일 원하는 플랫폼에서 접속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급여이체의 경우 사내 보안 시스템에 있어 뉴플로이의 강점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라며 "철저한 망분리와 암호화 장비를 도입해 하나은행, KB국민은행, 신한은행 등 보수적인 제1 금융권들과 펌뱅킹 등 급여이체 서비스를 연동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올해 6월 뉴플로이는 AI(인공지능) 기술을 이용한 급여·인사 검증 서비스를 선보였다. 자동급여계산 처리 시 AI가 관련된 모든 케이스를 검증해 실수를 최소화하는 서비스다.
김 대표는 "지난 10여년 간 서비스를 운영하면서 급여·인사 제도를 설정하고, 급여를 지급하는 과정에서 어떤 부분에서 실수가 많이 일어나는지 노하우가 쌓였다"며 "이를 토대로 뉴플로이 AI를 만들었다. 계속해서 급여·인사 자동화, 최소화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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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57,400원 ▲1,400 +2.50%) 연구원으로 일하던 A씨는 퇴사 이후 세계맥주 전문점을 열었다. 초보 자영업자인 A씨에게 가장 큰 골칫거리는 직원 관리였다. 직원들의 출퇴근을 기록하고, 급여를 계산하는 것만 해도 여간 신경 쓰이는 게 아니다. 또 월급날이 되면 일일이 직원들의 계좌번호를 적고 급여를 이체해야 한다. 급여 금액이나 계좌번호 하나 틀리는 것만으로 낭패보기 십상이다.
김진용 뉴플로이 대표가 10년 전 직접 겪은 일이다. 김 대표는 초보 자영업자로서 세계맥주 전문점을 운영하면서 겪었던 불편함을 창업으로 풀어냈다. 2015년 문을 연 뉴플로이는 차별화된 인사·급여 업무 AI 자동화 서비스로 현재 국내 20만개가 넘는 사업장에서 이용하고 있다.
삼성전자 연구원→맥주 전문점 사장→스타트업 대표 김 대표가 처음부터 창업을 목표로 출퇴근 시스템을 개발한 건 아니다. 김 대표는 "세계맥주 전문점을 운영하면서 직원들의 근태 관리를 위해 태블릿PC를 이용한 출퇴근 기록 시스템을 만들었다"며 "태블릿PC로 직원들이 자신의 얼굴을 찍으면 사진 파일명에 찍힌 시간이 남는데 이를 엑셀과 연동해 일일이 시간을 확인하지 않아도 출퇴근 시간이 기록할 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다.
이후 김 대표는 출퇴근 시스템에 급여 계산 기능까지 붙여 앱을 만들었다. 김 대표는 "세계맥주 전문점 사업을 접으려던 찰나 주변에서 앱을 이용해 사업을 해보는 건 어떠냐는 추천이 있었고, 스마트폰으로 출퇴근 관리를 하는 앱 '알밤'을 만들어 KDB산업은행 벤처경진대회에서 1등을 했다"며 "이를 계기로 창업을 하고, 벤처캐피탈(VC) 본엔젤스로부터 투자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알밤의 특징은 사진 촬영이나 클릭 같은 별도의 확인 작업 없이도 출퇴근 관리가 가능하다는 점이다. 이를 가능하게 하는 건 가로, 세로 5㎝ 크기의 '비콘(Beacon, 블루투스 기반 근거리 무선통신)'이다. 비콘은 직원들의 스마트폰에 깔린 앱과 전파를 주고 받으며 출퇴근을 관리한다.
김 대표는 "현재 20만개가 넘는 사업장에서 35만명이 이용 중"이라며 "모두 알만한 명품 브랜드를 비롯해 백화점에 입점해 있는 주요 30여개 브랜드에서도 알밤을 이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급여·인사제도만 넣으면 자동으로 급여이체까지 뉴플로이는 단순 출퇴근 관리에서 급여·인사 관리로 서비스 영역을 확장했다. △출퇴근 시간 기록 △근무일정 관리 △자동 급여계산 △직원 채용하기 등이다. 지난해 9월에는 출퇴근 관리 등을 담당하는 알밤과 급여·인사 모듈을 통합하며 서비스명을 알밤에서 뉴플로이로 변경했다.
김 대표는 "출퇴근이나 급여 관리만 각각 담당하는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들은 있긴 하다. 그러나 인사 담당자 입장에서 별도의 서비스를 일일이 배워서 조작하기란 쉽지 않다"며 "뉴플로이의 목표는 하나의 플랫폼에서 끊김없이 이 모든 걸 해결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뉴플로이 급여·인사 서비스의 가장 큰 특징은 자동화다. 급여를 계산할 때 △연봉·시급·일당 등 각종 급여형태 △퇴직금 △중도 퇴사자 △각종 수당 등 인사 담당자가 고려해야 요소들이 상당하다. 인사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고용형태에 따라 지급되는 연차와 사용 요건이 제각각이다.
김 대표는 "사전에 각 사업장의 인사 제도와 급여 제도만 설정해 놓으면 급여이체, 원천세 처리, 급여명세서 발송 등의 업무를 사전에 설정한 일정한 제도에 따라 자동 처리된다"며 "인사 담당자의 개입이 필요할 경우 웹 혹은 모바일 원하는 플랫폼에서 접속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급여이체의 경우 사내 보안 시스템에 있어 뉴플로이의 강점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라며 "철저한 망분리와 암호화 장비를 도입해 하나은행, KB국민은행, 신한은행 등 보수적인 제1 금융권들과 펌뱅킹 등 급여이체 서비스를 연동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올해 6월 뉴플로이는 AI(인공지능) 기술을 이용한 급여·인사 검증 서비스를 선보였다. 자동급여계산 처리 시 AI가 관련된 모든 케이스를 검증해 실수를 최소화하는 서비스다.
김 대표는 "지난 10여년 간 서비스를 운영하면서 급여·인사 제도를 설정하고, 급여를 지급하는 과정에서 어떤 부분에서 실수가 많이 일어나는지 노하우가 쌓였다"며 "이를 토대로 뉴플로이 AI를 만들었다. 계속해서 급여·인사 자동화, 최소화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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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자 사진 김태현 기자 thkim124@mt.co.kr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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