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세포 자극해 유효성분↑ 심플리케어바이오, 15억 프리A 종료

최태범 기자 기사 입력 2023.07.31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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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바이오 기술을 통해 가축 체내의 유효성분 활성화와 선천적 면역 활성화 기술을 개발하고 있는 심플리케어바이오가 부산·울산·경남(부울경) 지역 특화 액셀러레이터(AC) 시리즈벤처스로부터 프리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투자는 시리즈벤처스가 운영하는 부울경 지역 배치(Batch, 기수제)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인 '시리즈 스트롱 2기'를 통해 진행됐다. 심플리케어바이오는 이번 투자를 포함해 15억원 규모로 프리 시리즈A 라운드를 마감했다.

심플리케어바이오는 생물전환 기술을 기반으로 면역조절제·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 동물의 체내로 침투하는 외부 병원체를 가장 먼저 탐지·탐식하며, 이를 통해 병원체 정보를 2차면역 세포에 전달해 면역항체를 형성하게 한다.

이는 1차면역 혹은 선천성면역(Innate Immunity)을 효과적으로 자극하는 복합다당체로 만들어지는 제품이다. 복합다당체는 외부 병원체의 침입에 적극 대응하도록 하고 기능종료 세포나 이물질, 병원체 침투로 오염된 세포에 대한 탐식 기능이 증가하는 효과가 있다.

기존에 생성된 염증을 조기 종료시키는 효과도 있다. 일괄 백신 접종에서 나타날 수 있는 백신 누락이나 실패를 감소시킬 수 있는 방법이다. 이와 관련한 백신어쥬번트 개발도 곧 시작할 계획이다.

심플리케어바이오는 이번 투자금을 바탕으로 생물 전환 기술을 고도화한다. 농가에 피해를 주는 바이러스성 상재질병을 음성화하거나 안정화할 수 있는 면역조절제와 면역치료제를 개발할 계획이다.

김성훈 심플리케어바이오 대표는 "동물 평가 비용에 자금을 투입해 임상 1상을 승인받고 후속 투자유치와 매출 증대도 이뤄낼 것"이라며 "그린바이오 기술 분야에서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김형철 시리즈벤처스 수석심사역은 "독자적으로 개발한 사료 첨가제를 다양한 채널에 유통하며 빠르게 시장에 진입했다. 해당 기술로 가축의 질과 생산량을 높여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그린바이오 스타트업이 될 수 있도록 계속 지원하겠다"고 했다.

심플리케어바이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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