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커피 비트, 'AWS 서밋 서울' 참가… 수요예측 · 자동발주 시연

김건우 기자 기사 입력 2023.05.02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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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날 (3,155원 ▲125 +4.13%)의 푸드테크 전문 기업 비트코퍼레이션의 AI(인공지능) 로봇커피 '비트(b;eat)'가 아마존웹서비스(Amazon Web Services, AWS) 주최의 'AWS 서밋 서울(AWS Summit Seoul)'에 참가한다고 2일 밝혔다.

3일부터 4일까지 이틀간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하는 'AWS 서밋 서울'은 정보기술(IT) 실무자들을 위한 한국 최대 규모의 클라우드 행사다. 만 4년 만에 대면 행사로 돌아온 이번 행사에는 8000명 이상이 현장을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비트코퍼레이션은 'AWS 서밋 서울 ' 전시장에 비트를 설치하고 고도화된 AI 기반 자동화 기술을 시연한다. 이틀간 AI 로봇커피 비트를 전시하며 아마존 기술을 활용해 자체 개발한 수요예측, 자동발주, 하드웨어 오토튜닝 기술이 어떻게 구현되는지 스크린을 통해 참관객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로봇커피 비트는 24시간 상주 인력 없이 주문부터 결제, 제조, 픽업 등의 전 과정이 무인으로 이뤄지는 미래형 카페다. 샵인샵, 오피스카페, 아파트 커뮤니티, 철도역사 등에 최적화된 솔루션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방문자들은 현장에 설치된 비트가 커피를 제조하는 모습을 직접 체험할 수 있다.

아마존 포캐스트는 머신 러닝을 사용한 쉽고 정확한 지표 분석을 통해 비즈니스 결과를 예측할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로, 소매 및 재고 예측, 인력 계획, 여행 수요 예측 등에 사용될 수 있다.

비트코퍼레이션은 아마존 포캐스트를 활용해 커피 원두, 우유 등의 원재료 소모량 및 얼음 토출량, 시럽 소모량 등을 정확하게 예측하고, 수요 예측 데이터에 기반해 자동으로 물류를 주문하는 AI 시스템을 개발했다. 이를 통해 재료 폐기를 최소화하고 발주 간격을 최적화해 물류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재료 토출량 이상을 최소화함으로써 반복 토출을 줄여 제조 시간 지연을 막는 머신러닝 기반 하드웨어 오토 튜닝 및 속도 튜닝 시스템도 개발했다.

비트코퍼레이션은 이번 'AWS 서밋 서울'에서 선보인 기술들을 올해 안에 상용화해 실제 비트 매장 운영에 적용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자체 개발한 원격 무인 매장 운영 시스템인 '아이매드(i-MAD)'를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기반으로 고도화한다는 계획이다.

지성원 대표는 "많은 분들이 AWS 서밋 서울에 방문하셔서 전통 산업의 비즈니스를 혁신하는 비트의 사례도 보시고, 매번 정확한 제조로 한결 같은 맛을 선사하는 AI 로봇커피도 경험해 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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