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복현 "인뱅·핀테크, 은행업 경쟁 제고 위한 '혁신촉진자' 돼야"

김남이 기자 기사 입력 2023.02.27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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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조태형 기자 =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22일 서울 영등포구 한국금융투자협회에서 열린 금융감독원과 금융투자협회 자산운용사 CEO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3.2.22/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서울=뉴스1) 조태형 기자 =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22일 서울 영등포구 한국금융투자협회에서 열린 금융감독원과 금융투자협회 자산운용사 CEO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3.2.22/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인터넷전문은행과 핀테크 기업이 '책임있는 금융혁신'으로 은행산업의 경쟁과 금융소비자 편익 제고를 위한 '혁신촉진자'로 자리매김해야 한다고 27일 밝혔다.

이 원장은 이날 경기 성남시 카카오뱅크에서 열린 '은행산업 경쟁 촉진과 금융소비자 편익 제고 위한 현장방문'에서 "기술 주도 금융혁신이 새로운 성장모델로 안정화되고 금융소비자 편익 증진으로 귀결되기 위해 '책임있는 금융혁신'이 전제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 원장은 "바젤은행감독위원회(BCBS)는 기술 주도 금융혁신이 은행산업의 모습에 근본적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전망한 바 있다"며 "디지털 은행의 출범, 플랫폼 기반의 금융서비스 제공, 핀테크 기업의 금융업 진출 등 전세계적으로 점차 현실화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국내 인터넷전문은행·핀테크 기업도 금융서비스 접근성과 소비자 선택권 확대 등 변화 촉진자로서의 역할과 비중이 늘어나고 있다"며 "디지털 소외 계층에 대한 포용, 사이버·보안리스크 관리 등 양적 성장에 걸맞는 내부통제와 인프라 구축에 힘써 줄 것"을 당부했다.

이 원장은 "금감원도 인터넷전문은행·핀테크 기업이 우리나라 은행산업의 경쟁을 촉진하는 '혁신 엑셀러레이터'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다각적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현장 방문에서는 인터넷전문은행과 주요 핀테크 기업의 혁신상품·서비스 사례 발표가 진행됐다. 행사에는 △카카오뱅크 △케이뱅크 △토스뱅크 △네이버파이낸셜 △핀다 △뱅크샐러드 대표가 참석했다.
  • 기자 사진 김남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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