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ST-이수화학, 스마트팜 기반 기능성 천연물 생산 맞손

류준영 기자 기사 입력 2022.12.14 14:01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원하는 곳에 붙여넣기 해주세요.

공유하기
글자크기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은 14일 KIST 강릉 천연물연구소에서 이수화학과 그린바이오 공동 연구개발을 위한 링킹랩(Linking Lab)사업 현판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링킹랩은 KIST와 기술 수요기업의 파견 연구자가 KIST 내 공동연구실을 구축해 단기간에 기술상용화를 공동으로 추진하는 사업이다. 기술 수요자와 공급자가 같은 연구실에서 공동으로 연구함으로써 공급자는 적극적으로 기술 개발을 지원하고 수요자는 연구역량을 강화할 수 있게 해 상용화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

KIST는 현재 총 5개의 링킹랩 공동연구실을 조성해 운영 중이다. 국내 중소·중견기업들과 함께 바이오·의약, 소재 분야 등 첨단기술 상용화 성공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KIST 스마트팜 융합연구센터 노주원 박사팀은 스마트팜 기반 기능성 천연물 생산 및 원료 표준화 기술 개발을 위해 KIST 강릉 천연물연구소에 공동연구실인 링킹랩을 구축하게 됐다.

KIST와 이수화학은 천연물 등 생명자원에 바이오 기술을 적용해 다양한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그린바이오 산업을 타깃 시장으로, 천연물 고부가가치 소재를 발굴할 예정이다.

나아가 발굴한 소재에 대해 스마트팜 기반 최적생산 시스템을 구축하고 천연물 원료를 표준화하는 산업화 플랫폼 개발을 목표로 2년간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윤석진 KIST 원장은 "그동안 기초 연구가 산업화로 이어지는데 주요 장애요인은 시장에서 요구되는 요소기술에 대해 기업과 연구기관 간의 간극, 그리고 소통의 문제였다"며 "KIST는 기업 수요중심 공동연구를 통해 연구 성과와 산업화의 간극을 최소화 하고, 기술의 산업화 성공 가능성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다.

이수화학 그린바이오사업본부 관계자는 "지금까지 당사에서 운영하고 있는 온실기반 스마트팜 뿐만 아니라 식물공장 기반 스마트팜 기술을 확보하게 되어,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대할 수 있게 되었다"면서 "링킹랩을 통하여 기 보유한 설비 및 소재 관련 기술 경쟁력을 고도화하고, 향후 수출 산업으로 성장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머니투데이 스타트업 미디어 플랫폼 '유니콘팩토리']

이 기사 어땠나요?

이 시각 많이 보는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