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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으로 술 주문하고 매장서 픽업"…키햐, 프리A 투자유치

고석용 기자 기사 입력 2022.11.09 1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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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류 스마트오더 플랫폼 키햐가 서울대기술지주회사, TBT파트너스 등에서 프리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고 9일 밝혔다.

키햐는 앱 설치 없이 스마트폰이나 컴퓨터로 원하는 술을 주문한 뒤 자신이 지정한 식당이나 매장에서 직접 픽업해갈 수도록 하는 서비스다. 2020년 이전까지 주류를 온라인으로 구매하는 것은 불가능했으나 국세청이 통신판매법 개정안을 시행하면서 주류를 영업장에서 소비자에게 인도하는 방식이 가능해졌다.

키햐는 회원 가입 시 본인 및 성인 인증을 거친 후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위스키, 와인, 보드카 등과 프라브다 보드카처럼 희소성이 있는 상품도 제공하고 있다. 현재 키햐 플랫폼을 통해 서울, 경기 지역 25개 매장에서 주류 픽업이 가능하다.

키햐는 프리시리즈A 투자 유치를 계기로 서울, 수도권은 물론 전국으로 서비스를 확장할 계획이다. 또 제품군을 강화하고 희소성 있는 제품들을 늘리기 위해 수입사, 유통 제품 확대도 준비 중이다. 양조장들과 협업해 자체 상품 개발 등도 추진하고 있다.

목승환 서울대기술지주회사 대표는 "온라인 주류 시장의 혁신이 결국 사회에 이익으로 돌아간다는 믿음으로 투자에 참여했다"고 설명했다.

이람 TBT 대표는 "키햐의 박영욱 대표 등은 창업부터 M&A까지 두루 경험해본 창업자들"이라며 "특히 플랫폼 사업에 대한 높은 이해도를 바탕으로 단기간에 온라인 주류 시장을 변화시켜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박영욱 키햐 대표는 "서울, 경기 일부 픽업 매장을 가지고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음에도 출범 한 달 만에 특가 상품들이 1분만에 완판되는 등 고객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며 "이번 투자를 계기로 더욱 다양한 상품과 더 많은 픽업 매장으로 확대하여 단기간에 전국 서비스로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머니투데이 스타트업 미디어 플랫폼 유니콘팩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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