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회 청년기업가대회 '특별상' 수상 기업 …29대1 경쟁률 뚫고 결선 진출
시뮬레이션을 통해 국제표준 기반으로 협동로봇 충돌안전성 검증 기술 개발
네이버D2SF 후속 투자 유치…프랑스 르노공장 협동로봇 안전검증 협력 논의중
로봇안전 솔루션 전문 스타트업인 세이프틱스가 네이버 D2SF로부터 11억원의 후속 투자를 유치했다고 16일 밝혔다.
세이프틱스 측은 "첫 투자를 네이버 D2SF로부터 받은 뒤 네이버랩스와 협동로봇 안전성 실험을 진행하는 등 협력 시너지를 만들었던 게 이번 후속 투자유치로 이어졌다"고 전했다.
협동로봇이 안전펜스 없이 사람과 협업하려면 사람을 감지하는 센서를 설치하거나 충돌해도 안전하다는 검증이 필요하다. 세이프틱스는 물리적 충돌 실험 없이 시뮬레이션만으로 협동로봇의 안전성을 분석·예측하는 솔루션을 개발했다.
세이프틱스 관계자는 "로봇의 구조 및 역학 정보, 충돌 가능 시나리오 등을 수학적으로 계산해 힘과 압력을 도출하고 안전성을 평가하는 방식"이라며 "충돌 실험 없이 다양한 시나리오를 검증할 수 있고, 안전성이 보장되는 로봇의 최대 속도를 계산해 생산성 또한 크게 높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세이프틱스는 로봇안전 전문기술을 연구하는 경희대학교 로봇공학연구실의 석박사 연구원들이 주축을 이뤄 2020년 1월 창업했고, 이듬해 머니투데이 유니콘팩토리가 개최한 '제10회 청년기업가대회' 에서 29대 1의 경쟁률을 뚫고 결선에서 특별상을 수상한 바 있다. 대회 심사위원인 엄민우 포스코기술투자 수석심사역은 "고령화에 따른 노동 인구감소로 로봇에 대한 니즈는 사회 전반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며 "로봇 안전에 대한 고려도 체계적인 검토가 필요한 데 이런 점에서 세이프틱스의 기술 가치를 높다"고 평가했다.
최근 세이프틱스의 검증을 거쳐 설치 안전 인증을 획득한 국내 협동로봇 기업은 아진엑스텍, 유진엠에스 두 곳이다. 이동형 협동로봇의 규제자유특구 내 실증사업에 참여 중인 기업들로, 기존에는 사람이 협동로봇에 접근하면 안전센서가 이를 감지해 작업을 멈추는 방식이었으나, 세이프틱스를 통해 안전성을 검증한 후 별도 안전 센서 없이도 인증을 획득해 로봇을 운영 중이다.
세이프틱스는 올해 해외 진출을 통해 본격 매출을 올린다는 계획이다. 신헌섭 세이프틱스 대표는 "프랑스에 위치한 르노공장과 협동로봇 안전검증을 위한 협력을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최근 중대재해처벌법 시행으로 로봇안전기술의 가치가 점차 커지고 있다"며 "이번 투자 유치를 계기로 국내외에서 사업을 본격화하고, 로봇공학 등의 분야에서 인재도 적극 확보해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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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이프틱스 측은 "첫 투자를 네이버 D2SF로부터 받은 뒤 네이버랩스와 협동로봇 안전성 실험을 진행하는 등 협력 시너지를 만들었던 게 이번 후속 투자유치로 이어졌다"고 전했다.
협동로봇이 안전펜스 없이 사람과 협업하려면 사람을 감지하는 센서를 설치하거나 충돌해도 안전하다는 검증이 필요하다. 세이프틱스는 물리적 충돌 실험 없이 시뮬레이션만으로 협동로봇의 안전성을 분석·예측하는 솔루션을 개발했다.
세이프틱스 관계자는 "로봇의 구조 및 역학 정보, 충돌 가능 시나리오 등을 수학적으로 계산해 힘과 압력을 도출하고 안전성을 평가하는 방식"이라며 "충돌 실험 없이 다양한 시나리오를 검증할 수 있고, 안전성이 보장되는 로봇의 최대 속도를 계산해 생산성 또한 크게 높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세이프틱스는 로봇안전 전문기술을 연구하는 경희대학교 로봇공학연구실의 석박사 연구원들이 주축을 이뤄 2020년 1월 창업했고, 이듬해 머니투데이 유니콘팩토리가 개최한 '제10회 청년기업가대회' 에서 29대 1의 경쟁률을 뚫고 결선에서 특별상을 수상한 바 있다. 대회 심사위원인 엄민우 포스코기술투자 수석심사역은 "고령화에 따른 노동 인구감소로 로봇에 대한 니즈는 사회 전반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며 "로봇 안전에 대한 고려도 체계적인 검토가 필요한 데 이런 점에서 세이프틱스의 기술 가치를 높다"고 평가했다.
최근 세이프틱스의 검증을 거쳐 설치 안전 인증을 획득한 국내 협동로봇 기업은 아진엑스텍, 유진엠에스 두 곳이다. 이동형 협동로봇의 규제자유특구 내 실증사업에 참여 중인 기업들로, 기존에는 사람이 협동로봇에 접근하면 안전센서가 이를 감지해 작업을 멈추는 방식이었으나, 세이프틱스를 통해 안전성을 검증한 후 별도 안전 센서 없이도 인증을 획득해 로봇을 운영 중이다.
세이프틱스는 올해 해외 진출을 통해 본격 매출을 올린다는 계획이다. 신헌섭 세이프틱스 대표는 "프랑스에 위치한 르노공장과 협동로봇 안전검증을 위한 협력을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최근 중대재해처벌법 시행으로 로봇안전기술의 가치가 점차 커지고 있다"며 "이번 투자 유치를 계기로 국내외에서 사업을 본격화하고, 로봇공학 등의 분야에서 인재도 적극 확보해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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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자 사진 류준영 차장 joon@mt.co.kr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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