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COVID-19) 이후 모든 산업에서 디지털화가 이뤄지고 있지만 아직 공장 등 제조현장의 디지털화는 더디다. 공장 디지털화 솔루션인 스마트팩토리가 인력·자원 효율성을 가져오지만 솔루션을 도입하기까지 현장에 다양한 제약이 존재해서다.

2019년 설립된 스타트업 젠틀에너지는 기술력으로 중견·중소기업의 스마트팩토리 도입장벽을 대폭 낮췄다. 특히 자가발전센서를 개발하고 구독형 모델을 도입해 △공장 일시중단 △기존장비의 변형 △초기비용 등 3가지 장벽을 해소했다. 이를 통해 도입 기업은 250%의 ROI(투자금 대비 수익률)까지 달성할 수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유니콘팩토리는 이 같은 모델로 청년기업가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송찰스기석 젠틀에너지 공동대표를 초대해 인터뷰를 진행했다. 젠틀에너지에 투자한 최성조 캡스톤파트너스 팀장도 함께 초대해 투자배경에 대해서도 들어봤다.

송 대표는 "열전소자, 압전소자, 마찰전기 발전소자 등 자가발전 기술을 적용한 센서들로 스마트팩토리 솔루션 설치를 위한 공장 일시중단, 장비변형 등의 문제를 해소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기계가 돌아가고 있는 중간에 젠틀에너지의 '팩토로이드' 센서를 붙이기만 하면 공장이 바로 스마트팩토리로 변신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팩토로이드를 도입하게 되면 효율적인 공장 운영이 가능해진다"며 "한 고객사의 경우 '팩토로이드' 도입 후 연간 6억원, 전년대비 7%의 비용을 절감시킬 수 있었다. 한 달치 공장운영비용을 아끼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젠틀에너지에 투자한 캡스톤파트너스의 최성조 팀장도 젠틀에너지의 스마트팩토리 솔루션이 가진 '리트로핏' 특징을 강조했다. 리트로핏은 기존설비에 디지털 설비를 접목해 효율성을 높이는 방식을 의미한다. 최 팀장은 "젠틀에너지의 팩토로이드는 공정·조업 중단 없이 리트로핏 할 수 있는 솔루션"이라며 "다양한 산업군의 디지털전환에 적용될 수 것으로 봤다"고 말했다.

이어 "조직구성이나 입주공간 등 젠틀에너지가 결정하는 데 어려움을 겪을 때 유무형으로 지원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스타트업과 투자자가 하나의 팀처럼 움직일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캡스톤파트너스는 지난해 10월 프리시리즈A 라운드 투자를 진행하고 사업을 지원하고 있다.

끝으로 송 대표는 앞으로의 목표에 대해 "우리의 이웃이자 친척 혹은 아버지이기도 한 중소기업 임직원들을 조금 더 디지털 시대에 걸맞는 환경에서 일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모두가 희생 없이 보편적으로 더 나은 환경을 누릴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유팩키친 일일쉐프로는 한채원 초블레스 대표가 나섰다. 초블레스는 식초 특유의 냄새와 신맛을 줄이고 발포비타민처럼 휴대성을 높인 다이어트 식포 발포정 '라이퐁'을 개발해 미국 등 4개국에 수출하고 있는 푸드테크 스타트업이다. 한 대표는 라이퐁과 탄산수를 활용해 건강 기능성 음료를 선보였다. 음료를 시음한 인터뷰 참석자들은 해당음료의 청량감 등을 높게 평가했다.

유팩키친은 유니콘팩토리가 매주 연재 중인 '이주의 핫딜' 코너를 영상으로 옮긴 것이다. 한주간 투자유치 성공사례 중 가장 이목을 끈 스타트업을 집중 분석하는 코너다. 차이점이라면 매회 국내 푸드테크 스타트업들의 새로운 음식들이 소개된다. 난생 처음 보는 신메뉴가 이 영상을 보는 재미를 돋운다.

※본 기획물은 정부 광고 수수료로 조성된 언론진흥기금의 지원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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